신화통신 “中 창어6호, 달 뒷면 착륙 성공…이틀 안에 샘플 채취”

김자아 기자 2024. 6. 2.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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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일(현지시각) 중국 남부 하이난성 원창 우주발사센터에서 창어-6호 달 탐사선을 실은 로켓이 이륙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중국의 달 탐사선 창어 6호가 2일(현지시각) 달 뒷면에 착륙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창어6호는 2019년 창어 4호에 이어 두번째 달 뒷면 착륙선이다. 창어 6호는 착륙 지점의 암석과 토양 등을 채취해 돌아오는 임무로, 인류 최초로 달 뒷면 탐사를 하게 된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국가항천국(국가우주국·CNSA)은 창어 6호가 이날 아침 달 뒷면의 ‘남극-에이킨 분지’에 착륙했다고 밝혔다.

착륙지점은 분지 내 ‘아폴로 분지’로 알려진 분화구 인근으로 전해졌다. 중국 항공우주과학기술부의 우주 전문가 황하오는 아폴로 분지의 잠재적인 과학적 탐사 가치뿐만 아니라 통신 및 원격 측정 조건, 지형의 평탄함 등을 고려해 착륙 지점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탐사선은 착륙 후 이틀 안에 샘플 채취를 완료할 예정이다. 달 샘플 채취는 드릴을 사용해 지하 시료를 수집하는 방법과 로봇 팔을 사용하여 표면에서 시료를 잡는 방법을 통해 이뤄진다고 통신은 전했다.

‘창어(嫦娥·달의 여신 항아) 6호’는 세계 최초로 달 뒷면 토양·암석 등 샘플 채취를 목표로 지난달 3일 발사됐다.

앞서 중국 국가항천국은 지난달 8일 창어 6호 탐사선이 달 근접 제동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순조롭게 달 궤도에 진입했다고 밝힌 바 있다.

2일 베이징 항공우주통제센터(BACC)의 비디오 애니메이션에서 찍은 이 사진은 달의 먼 쪽에 착륙한 창어 6호 탐사선의 착륙선과 어센더 조합의 모습이 보인다. /신화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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