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star] 마지막까지 '명강의' 펼친 '축구 교수님'...레알 고별전서 1도움+최고평점+최다우승 달성

김아인 기자 2024. 6. 2.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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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 토니 크로스는 마지막까지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레알 마드리드는 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2-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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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B/R풋볼. '교수님' 토니 크로스는 마지막까지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포포투=김아인]


'교수님' 토니 크로스는 마지막까지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레알 마드리드는 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레알은 15번째 '빅이어'를 들어 올리면서 UCL 최다 우승 기록을 이어갔다.


크로스가 레알에서 뛰는 마지막 경기였다. 크로스는 지난 5월 자신의 SNS를 통해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2014년 7월 17일. 레알 마드리드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하던 날은 내 인생이 바뀌었던 날이었다. 그것은 세계에서 가장 큰 클럽에서 새로운 장의 시작이었다. 10년 후, 시즌이 끝나면 이 챕터가 끝난다. 나는 이 성공의 시간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다”며 은퇴를 알렸다.


이어 “모두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이 결정은 현역 축구 선수로서의 내 경력이 이번여름 유로 2024 이후 종료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내가 항상 말했듯이 레알 마드리드는 나의 마지막 클럽이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내 결정에 있어서 적합한 시기를 찾았고, 스스로 선택할 수 있다는 사실이 행복하고 자랑스럽다. 나는 항상 최고의 수준에 있을 때 내 경력을 마무리하고 싶었다”고 말하면서 유로 2024를 끝으로 그라운드를 떠나는 사실을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 '교수님' 토니 크로스는 마지막까지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자신의 소속팀 마지막 경기에서 유종의 미를 장식했다. 선발 출전한 크로스는 이날도 중원에서 활발한 공격 활로를 만들었고, 세트피스 전담 키커로 날카로움을 뽐냈다. 크로스는 후반 30분 코너킥 상황에서 카르바할의 헤더 선제골을 연결하는 패스로 도움을 기록했다. 레알은 비니시우스의 추가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 기준으로 크로스는 평점 8.5점으로 최우수 선수에 선정됐다. 86분 동안 1도움을 기록한 크로스는 패스 성공률 97%(94회 중 91회 성공), 키패스 4회, 유효슈팅 2회, 볼 터치 108회, 크로스 4회 성공, 롱 패스 5회 성공, 태클 1회 성공, 걷어내기 1회 성공, 볼 경합 2회 성공 등을 기록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개인 통산 최다 우승도 달성했다. 크로스는 팀 동료 모드리치, 카르바할, 나초와 함께 개인 커리어 6번째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달성했고, 최다 우승 1위 프란시스코 헨토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크로스가 뮐러를 제치고 개인 통산 우승 34회로 독일 최다 우승 선수에 등극했다고 전했다.


크로스는 레알에서 최정상급 선수로 거듭났다. 2014-15시즌 입단해 레알에서 465경기에 10년 동안 UCL 5회, 라리가 4회, 코파 델 레이 1회, 슈퍼컵 3회 등 수많은 트로피를 쓸어담으며 '리빙 레전드'가 됐다. 이번 시즌에도 그는 48경기에서 1골 9도움을 올리며 리그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최근 3년 만에 독일 대표팀에 전격 복귀하기도 했지만, 오는 유로 2024를 끝으로 현역에서 물러날 예정이다.


사진=Madrid Xtra. '교수님' 토니 크로스는 마지막까지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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