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대표 휴양지 '이곳' 7월 초까지 화려한 야경 펼쳐진다

다낭 국제 불꽃축제 개최

[서울경제]

베트남의 대표 휴양지이자 국내에서 인기 해외 여행지로 꼽히는 다낭에서 오는 8일부터 내달 13일까지 불꽃놀이로 화려하게 장식된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방콕 포스트(Bangkok Post)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베트남 다낭의 한강(Han River)에서 이 기간 다낭 국제 불꽃축제(DIFF 2024)가 열린다. 방문객들은 한강 변에 마련한 1만 7000여석 규모 야외 관람장에서 불꽃놀이를 즐길 수 있다.

2008년 처음 개최된 이 축제는 여러 국가의 팀들이 참가해 20분씩 불꽃쇼를 진행하고 그중 우승팀을 뽑는 국제대회다. 개회식과 폐막식은 베트남 TV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며 우승팀은 120만 바트(약 4500만 원)의 상금을 받는다.

올해 축제의 주제는 ‘메이드 인 유니티’(Made In Unity)다. 다낭시 인민위원회는 평화, 우정, 인류애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이러한 주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폴란드, 중국, 핀란드, 미국, 베트남 등 8개의 팀이 출전할 예정이다. 특히 독일, 미국, 중국 팀은 처음으로 참가해 관객들에게 새로운 퍼포먼스를 선사할 전망이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중단됐던 다낭 국제 불꽃축제는 4년 만인 지난해 성황리에 재개된 가운데 우승은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를 선곡했던 프랑스 팀이 차지했다.

박경훈 기자 socoo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