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김덕훈 총리·최선희 외무상도 김정은 지켜보는 강의실서 재교육

현혜란 2024. 6. 2.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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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일 노동당 중앙간부학교 개교식에 참석해 기념사를 하고, 당 간부를 대상으로 하는 강의를 참관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3월 학교 건설 현장을 찾은 데 이어 5월 15일 완공된 학교를 현지 지도하고 엿새 뒤 준공식에 참석하는 등 이번 개교식까지 올해만 4차례 당 중앙간부학교를 방문해 각별한 관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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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당 간부학교 개교식 참석…올해만 4번 방문하며 각별히 챙겨
북한 김덕훈 총리ㆍ최선희 외무상도 김정은 지켜보는 강의실서 재교육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 조선노동당 중앙간부학교 개교식이 지난 1일 성대히 진행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일 보도했다. 김정은 위원장이 학교 창립 78주년을 맞아 전날 열린 개교식에 참석해 기념사를 하고 첫 강의도 참관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사진은 김덕훈 내각총리ㆍ조용원 당 조직비서ㆍ박정천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ㆍ최선희 외무상 등 당 중앙위 정치국 위원들이 김정은이 강의실에서 지켜보는 가운데 재교육을 받는 모습. 2024.6.2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일 노동당 중앙간부학교 개교식에 참석해 기념사를 하고, 당 간부를 대상으로 하는 강의를 참관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기념사에서 "이제 여기서 우리 당 건설과 활동의 큰 몫을 감당할 끌끌한 기둥감들, 정치와 경제, 문화와 국방 분야의 중책을 맡길 우리 당의 중진들이 나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입생들을 향해서는 "정치지식과 실무능력을 하루빨리 겸비할 수 있도록 학업의 높은 성과를 쟁취함에 진심 전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간부학교에는 올해 '제9기 연구원 2년제 당건설 전공반', '제33기 2년제 당 건설학과' 등에서 공부할 170여명이 입학했다.

김덕훈 내각총리·조용원 당 조직비서·박정천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최선희 외무상 등 당 중앙위 정치국 위원들이 김정은이 강의실 뒤에서 지켜보는 가운데 재교육을 받는 모습을 담은 사진도 통신은 발행했다.

통신은 이들이 "현직간부 재무장 방침에 따라 강습에 참가하게 됐다"고 전했다.

북한 김덕훈 총리ㆍ최선희 외무상도 김정은 지켜보는 강의실서 재교육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 조선노동당 중앙간부학교 개교식이 지난 1일 성대히 진행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일 보도했다. 김정은 위원장이 학교 창립 78주년을 맞아 전날 열린 개교식에 참석해 기념사를 하고 첫 강의도 참관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사진은 김덕훈 내각총리ㆍ조용원 당 조직비서ㆍ박정천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ㆍ최선희 외무상 등 당 중앙위 정치국 위원들이 김정은이 강의실 뒤에서 지켜보는 가운데 재교육을 받는 모습. 2024.6.2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

김 위원장은 정치국 위원들에게 "정기적인 재교육을 거쳐 정치 사상적으로 끊임없이 단련 수양하고 사업 방법과 작풍을 부단히 혁신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주일웅 부교수의 '김일성-김정일주의 기본강좌' 강의를 참관한 뒤에는 "우리 당 사상이론의 대변자다운 실력을 소유했다"고 치켜세웠다.

김 위원장은 교무행정청사, 도서관, 식당 등도 둘러봤다.

평양에 소재한 당 중앙간부학교는 1946년 6월 설립된 중앙당학교(이후 김일성고급당학교로 개칭)가 전신으로, 당 간부를 양성하고 재교육하는 최고 교육기관이다.

김일성고급당학교가 지난 2020년 2월 열린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확대회의에서 관료주의·부정부패로 비판받으며 해산된 뒤 중앙간부학교로 개칭한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지난 3월 학교 건설 현장을 찾은 데 이어 5월 15일 완공된 학교를 현지 지도하고 엿새 뒤 준공식에 참석하는 등 이번 개교식까지 올해만 4차례 당 중앙간부학교를 방문해 각별한 관심을 드러냈다.

당 중앙간부학교 곳곳에는 김 위원장의 초상화가 김일성, 김정일 등 선대 지도자들과 나란히 걸렸고, 사회주의 이론의 근간을 세운 사상가인 카를 마르크스와 블라디미르 레닌의 대형 초상화도 한 건물 외벽에 설치됐다.

김정은, 당 중앙간부학교 개교식에서 기념사 및 첫 강의 참관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 조선노동당 중앙간부학교 개교식이 지난 1일 성대히 진행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일 보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학교 창립 78주년을 맞아 전날 열린 개교식에 참석해 기념사를 하고 첫 강의도 참관했다고 통신은 전했다.2024.6.2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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