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팀 자부심 내려놨다" 오스틴이 말하는 김현수 효과, LG가 디펜딩챔프로 돌아왔다…최근 20G 14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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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에서 '코리안 몬스터'를 앞세운 한화 이글스를 꺾었을 때만 해도 LG 트윈스는 지난해 우승팀 면모를 올해까지 이어가는 것 같았다.
오스틴은 "내 생각을 말로 풀어내기가 쉽지 않은데, 일단 내가 느낀 대로 말하자면 우리는 작년에 우승 팀이었다. 동료들끼리 마음도 잘 맞았고. 올 시즌은 시작하고 나서 초반부터 어려운 경기가 많았다. 지는 경기가 많아지다 보니 누군가는 작년에 우승했는데 올해는 왜 안 되나 하는 생각을 갖기도 하고, 작년만큼 안 된다고 생각하는 면도 있었다. 각자 생각이 많아지다 보니 선수단 미팅이 많았다. 그 미팅에서 김현수가 굉장히 큰 몫을 해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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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개막전에서 '코리안 몬스터'를 앞세운 한화 이글스를 꺾었을 때만 해도 LG 트윈스는 지난해 우승팀 면모를 올해까지 이어가는 것 같았다. 그런데 4월을 마쳤을 때 LG의 순위는 5위. 선두 KIA 타이거즈와는 5.0경기 차이가 났다. 5할 승률을 지키고는 있었지만 연패가 잦다 보니 상위권으로 치고 나가지 못하는 일이 반복됐다.
두산 베어스와 어린이날 시리즈는 우천취소된 5일 경기에 앞서 첫 2경기를 다 내줬다. 7일 SSG 랜더스전까지 패하면서 순위는 공동 5위. 자칫 5위권에서도 밀려날 위기에 놓였다. LG는 이 위기에서 시즌 첫 5연승으로 반등을 시작했다. 5월말에는 6연승을 달리면서 2위 그룹에 합류했다.
6월 시작도 좋다. LG는 두산과 역전과 재역전, 재재역전을 거듭하는 명승부 끝에 연장 11회 8-5 승리를 거뒀다. 4번타자 오스틴 딘은 6회 4-2로 달아나는 솔로 홈런과 9회 2사 후 동점 홈런으로 대활약한 뒤 취재진과 만났다. 그는 이 자리에서 시즌 초반과 지금의 분위기 차이에 대해 솔직하게 얘기했다.
오스틴은 "작년은 시작부터 단합이 잘 됐다. 시즌 초부터 잘 풀려서 그 기세를 쭉 이어갔는데, 올해는 초반에 작년 만큼은 아니었다. 개인적으로는 경기가 잘 안 풀리거나 하는 사소한 문제들이 있었다. 최근 2~3주 전부터는 단합이 잘 되고 있다. 좋은 분위기를 계속 이어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구성원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는데 분위기가 달랐던 이유는 무엇일까. 오스틴이 생각하는 차이는 지난해 우승을 받아들이는 태도였다. 우승팀이라는 자부심이 강했지만 결과가 따라오지 않는 괴리가 반복되면서 심리적인 압박을 느꼈는데, 요즘은 그 자부심을 내려놓고 다시 우승에 도전하는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나선다고 했다.
오스틴은 "내 생각을 말로 풀어내기가 쉽지 않은데, 일단 내가 느낀 대로 말하자면 우리는 작년에 우승 팀이었다. 동료들끼리 마음도 잘 맞았고. 올 시즌은 시작하고 나서 초반부터 어려운 경기가 많았다. 지는 경기가 많아지다 보니 누군가는 작년에 우승했는데 올해는 왜 안 되나 하는 생각을 갖기도 하고, 작년만큼 안 된다고 생각하는 면도 있었다. 각자 생각이 많아지다 보니 선수단 미팅이 많았다. 그 미팅에서 김현수가 굉장히 큰 몫을 해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현수가 파이팅을 자주 불어넣으면서 선수들을 각성하게 했다. 혼란스러워하는 면들을 많이 풀어줬다. 이제는 작년 우승 팀이라는 자부심을 내려놓고 우리가 다시 원래의 마음가짐으로 돌아갔다. 그러면서 좋은 결과가 나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오스틴은 1일 멀티 홈런보다 팀이 어려운 경기를 잡았다는 점이 더 기쁘다고 했다. 그는 "9회 홈런보다 우리 팀이 극적으로 이긴 것이 더 크게 와닿았다. 다같이 하나로 모여서 이겼다는 점이 좋았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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