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20% 준대서 기대했는데…최대 이자가 4만2416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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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대구은행이 20% 고금리 상품을 선보인 것을 두고 고객들 사이에서 실망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역대급 금리처럼 보이지만 납입 가능 금액이 한정돼 있고, 기간이 짧아 실제 받을 수 있는 이자는 많지 않기 때문이다.
매일 최대 5만 원씩 60회 납입해 최고 20% 금리가 적용될 경우, 원금 300만 원에 대한 세전 이자로 5만137원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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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대구은행이 20% 고금리 상품을 선보인 것을 두고 고객들 사이에서 실망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역대급 금리처럼 보이지만 납입 가능 금액이 한정돼 있고, 기간이 짧아 실제 받을 수 있는 이자는 많지 않기 때문이다. 매일 최대 5만 원씩 60회 납입해 최고 20% 금리가 적용될 경우, 원금 300만 원에 대한 세전 이자로 5만137원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세금 15.4%를 제하면 실수령액은 4만2416원이다.
2일 대구은행에 따르면 오는 5일부터 최고 연 20%의 금리를 지급하는 단기소액적금 ‘고객에게 진심이지 적금’이 32만좌 한도로 판매된다. 이번 상품은 대구은행이 시중은행으로 전환 인가를 받은 것을 기념해 선보이는 것이다. 60일 만기 자유적립식 정기적금으로, 개인당 계좌 한 개만 가입 가능하다.
납입 가능 금액은 한 번에 100원에서 최대 5만원(1일 1회 납입 가능)으로, 총 60회까지 낼 수 있다. 기본 금리는 연 4%지만 납입 조건을 지키면 우대금리 최대 16%포인트를 더해 20%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금리는 매우 높지만 최대 액수를 납입해도 실수령액은 4만2416원이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이자가 기대보다 작다는 불만이 제기된다. 네티즌들은 "300만 원에 5만 원이라니. 개인정보, 회원 수 늘리려는 전략 아니냐" "굳이 가입하고 싶지 않을 정도로 이자가 너무 소소하다. 전부터 금리 20%라고 많이 언급돼 기대했는데 어이없다" 등의 반응이 나왔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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