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물 날려보낸 김정은…간부학교 찾아 "새 시대 당건설 실천"

김아영 기자 2024. 6. 2.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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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앙통신은 어제 간부학교 창립 78주년을 맞아 170여 명의 신입생이 참석한 가운데 "개교식이 성대하게 진행됐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후 개교식까지 참석한 것은 새롭게 문을 연 중앙간부학교가 김정은이 각별히 관심을 기울이는 시설임을 드러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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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당 중앙간부학교 개교식에 참석해 기념사 하는 모습

북한이 어젯(1일)밤 남측을 향해 오물 풍선을 다시 날려보낸 가운데, 김정은 총비서는 어제 노동당 중앙간부학교 개교식에 참석하고 강의를 참관하는 등 내부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어제 간부학교 창립 78주년을 맞아 170여 명의 신입생이 참석한 가운데 "개교식이 성대하게 진행됐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정은은 기념사를 통해 "노동당 건설의 새 시대, 우리당 강화의 최전성기는 오늘 이시점에서 실제적인 막을 올리게 된다"면서 "새 시대를 열어나간다는 것은 구상이나 이론, 설계 단계를 넘어 급진적인 실천단계"에 들어섰다고 강조했습니다.

직접적인 대남 발언은 없었습니다.

중앙통신은 김정은이 "김일성-김정일주의 기본강좌 교원 주일웅"의 강의를 듣고 이를 치하했다고 전했습니다.

중앙통신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간부들이 김정은의 발언이 써있는 모니터를 보면서 학습을 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노동당 중앙간부학교는 1946년 6월 설립된 중앙당학교가 전신으로, 당 엘리트를 양성·재교육하는 최고 교육 기관입니다.

김정은은 지난 3월 30일 공사 현장을 찾고 지난달 15일 완공 상태를 살핀 데 이어 21일 준공식에도 참석했습니다.

22일에는 건설에 동원된 군인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등 두 달 동안 4차례 관련 활동을 소화했습니다.

이후 개교식까지 참석한 것은 새롭게 문을 연 중앙간부학교가 김정은이 각별히 관심을 기울이는 시설임을 드러낸 것입니다.

중앙간부학교 건물 안팎에서는 김일성과 김정일, 김정은의 초상화가 나란히 걸린 모습이 처음으로 포착된 바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아영 기자 nin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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