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KC 상대로 '멀티히트'에 3타점까지…'어썸 킴'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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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유격수 김하성(29)이 5경기 만에 '멀티히트'에 3타점까지 올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김하성은 1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팀 바뀐 투수 윌 스미스(35)를 상대로 초구, 92.3마일(약 149km)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했지만 좌익수 정면으로 날아가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다.
김하성은 상대팀 바뀐 투수 샘 롱(29)을 상대로 볼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에서 4구, 85.6마일(약138km)짜리 슬라이더를 받아쳤지만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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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샌디에이고 유격수 김하성(29)이 5경기 만에 '멀티히트'에 3타점까지 올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일등공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활약상이 좋았다.
김하성은 2일(한국시간) 캔자스시티를 상대로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코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원정경기에 유격수, 8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김하성의 첫 번째 타석은 3회초에 찾아왔다.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상대팀 선발투수 알렉 마쉬(26)를 상대로 초구, 93.8마일(약 151km)짜리 싱커를 받아쳐 좌익수와 중견수 사이를 가르는 3루타로 연결했다. 올 시즌 3호 3루타였다.
'3루타가 될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이 들던 조금은 짧은 타구였지만 거침 없이 내달린 김하성의 주력과 투지가 만들어 낸 3루타였다.
선두타자로 나와 3루에 진루한 김하성은 후속타자 루이스 아레아즈(27)의 희생타로 홈을 밟아 득점도 올렸다. 이날 경기 샌디에이고의 두 번째 득점이었다.
두 번째 타석은 4회초에 만들어졌다. 원아웃 주자 만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같은 투수 마시를 상대로 볼카운트 2볼 1스트라이크에서 4구, 86.1마일(약 139km)짜리 스위퍼를 공략해 3타점 적시 2루타를 만들었다. 올 시즌 여섯 번째 2루타로 타구속도가 101.2마일(약 163km)이나 나왔을 만큼 배트 중심에 제대로 맞은 타구였다.
이날 경기에서 세 번재 타석은 6회초에 찾아왔다. 김하성은 1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팀 바뀐 투수 윌 스미스(35)를 상대로 초구, 92.3마일(약 149km)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했지만 좌익수 정면으로 날아가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다.
네 번째 타석은 8회초 투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만들어졌다. 김하성은 상대팀 바뀐 투수 샘 롱(29)을 상대로 볼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에서 4구, 85.6마일(약138km)짜리 슬라이더를 받아쳤지만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김하성은 이날 경기에서 4타수 2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둘러 시즌 타율을 0.222까지 끌어 올렸다. 2안타 모두 장타여서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는 다시 7할대(0.716)에 복귀했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김하성의 공수 양면에서의 맹활약에 힘입어 캔자스시티를 7-3으로 누르고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시즌 32승 29패를 기록한 샌디에이고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자리도 계속 지키게 됐다. 3위 샌프란시스코에 1경기 차이로 앞서 있다. 1위 LA 다저스와는 4.5경기 차이다.
사진=김하성©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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