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5회 우승' 안첼로티 레알 감독, "생각보다 훨씬 힘들었던 경기...그래도 우리가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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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은 계속된다."
레알 마드리드는 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맞대결을 펼쳐 2-0으로 승리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AC 밀란에서 2회(2002-03, 2006-07), 레알에서 3회(2013-14, 2021-22, 2023-24) 우승에 성공하면서 역대 최다 챔피언스리그 우승 감독 자리를 견고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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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꿈은 계속된다."
레알 마드리드는 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맞대결을 펼쳐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레알 마드리드는 역대 15번째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성공했다. 도르트문트는 11년 전과 같은 장소에서 다시 씁쓸한 준우승의 맛을 봤다.
전반전은 도르트문트가 주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조금 더 높은 볼 점유율을 기록했지만, 시도한 슈팅은 2회에 그쳤다. 반면 도르트문트는 8번의 슈팅을 시도하면서 적극적으로 레알의 골문을 두드렸다.
여러 차례 위기를 넘긴 전반전, 레알은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0-0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 레알은 조금씩 기세를 올려 주도권을 잡아갔다. 후반 3분 레알이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 찬스를 잡았다. 박스 앞 왼쪽에서 토니 크로스가 때린 슈팅이 골문 구석으로 향했지만, 수문장 그레고어 코벨이 몸을 냘려 막아냈다.
선제골은 레알 마드리드가 터뜨렸다. 후반 29분 오른쪽에서 크로스가 올린 코너킥을 카르바할이 헤더로 연결, 도르트문트의 골망을 흔들었다.
끝내 레알이 추가골을 뽑아냈다. 후반 38분 마트센이 치명적인 패스 실수를 저질렀고 이 기회를 잡은 비니시우스가 정확한 슈팅으로 득점을 추가했다.
후반 추가시간 5분이 주어졌다. 경기는 레알의 2-0 승리로 마무리됐다.
레알 마드리드를 다시 한 번 챔피언스리그 정상으로 이끈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다. 안첼로티 감독은 AC 밀란에서 2회(2002-03, 2006-07), 레알에서 3회(2013-14, 2021-22, 2023-24) 우승에 성공하면서 역대 최다 챔피언스리그 우승 감독 자리를 견고히 했다.
경기 종료 후 UEFA 챔피언스리그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안첼로티 감독의 목소리를 전했다. '모비스타'와 인터뷰를 진행한 안첼로티는 "익숙해지지 않는다. 너무 어려운 경기였다. 우리의 생각보다 훨씬 더 어려웠다"라며 경기 소감을 전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우리가 경기하는 수준이 전혀 마음에 들지 않았다. 공 소유권을 너무 자주 빼앗겼고 잘못된 위치를 잡았다. 우린 도르트문트가 하고자 하는대로 하게 내버려뒀다. 도르트문트는 그런 상황에서 정말 위협적인 상대"라고 짚었다.
그러면서도 그는 "전반전엔 엄청나게 고생했지만, 후반전 공 소유권을 덜 잃으며서 더 잘 경기했다. 그러나 이러한 것들은 이제 모두 사소한 것들일 뿐이다. 우린 이겼다. 꿈은 계속된다"라고 감격스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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