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 승리 열망 커, 좋은 분위기 이어가겠다”…길었던 8연패 벗어나 반등 계기 마련한 강인권 NC 감독의 다짐
“(선수들이) 오늘(1일) 경기에서 승리하고자 하는 열망이 컸던 것 같다. 내일(2일)부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
힘겹게 8연패 늪에서 벗어난 강인권 NC 다이노스 감독이 앞으로의 선전을 약속했다.
강 감독이 이끄는 NC는 1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김태형 감독의 롯데 자이언츠를 4-2로 제압했다.
다행히 NC는 더 이상 무너지지 않았다. 이날 승전고로 8연패를 마감하며 28승 1무 28패를 기록, 5할 승률에 복귀했다. 순위는 SSG랜더스(28승 1무 28패)와 함께한 공동 5위. 아울러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도 값진 수확이었다.
승리가 절실했던 NC는 2회초 첫 득점을 뽑아냈다. 선두타자 맷 데이비슨이 상대 선발투수 우완 이민석의 5구 150km 패스트볼을 밀어 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5m의 솔로 아치를 그렸다. 데이비슨의 시즌 14호포.
하지만 연패를 끊고자 하는 NC의 의지는 컸다. 8회초 첫 타자 권희동이 좌전 안타로 출루한 뒤 대주자 최정원과 교체됐다. 직후 상대 우완 불펜 자원 전미르의 견제 실책으로 최정원이 2루에 안착하며 무사 2루가 됐고, 여기에서 박건우가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1타점 동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기세가 오른 NC는 9회초 김성욱의 좌전 안타와 김형준의 희생 번트, 서호철의 볼넷, 최정원의 3루 방면 내야 안타로 완성된 2사 만루에서 한석현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각각 동점타와 역전타의 주인공인 박건우(4타수 1안타 1타점), 손아섭(3타수 1안타 1타점)의 활약이 눈부신 경기였다. 이 밖에 데이비슨(4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서호철(3타수 3안타)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투수진의 역투도 돋보였다. 먼저 선발투수 카스타노는 85개의 볼을 뿌리며 5이닝을 6피안타 2사사구 6탈삼진 2실점으로 막아냈다. 이어 등판한 김재열(1이닝 무실점)-한재승(승, 1이닝 무실점)-김영규(세, 2이닝 무실점)도 롯데 타선을 봉쇄했다. 특히 한재승은 이날 결과로 데뷔 첫 승(2패 7홀드)과 마주하게 됐다.
그러면서 강 감독은 “연패를 끊은만큼 내일(2일)부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앞으로의 선전을 다짐했다.
끝으로 강인권 감독은 “힘든 기간 동안 함께 응원해주시고 야구장에서 끝까지 성원해주신 팬 여러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2일 경기를 통해 2연승 및 3연전 위닝시리즈에 도전하는 NC는 선발투수로 우완 신민혁(4승 4패 평균자책점 3.88)을 출격시킨다. 이에 맞서 롯데는 우완 박세웅(5승 4패 평균자책점 4.62)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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