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POINT] 작년엔 한 시즌 동안 8승이었는데...수원FC, 16R 만에 8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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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가 16경기 만에 작년의 승리 횟수와 동률을 이뤘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수원FC는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지 못했고 5경기 2무 3패를 기록했다.
수원FC는 38경기 동안 76실점을 기록했다.
수원FC는 작년 38경기에서 단 8승밖에 거두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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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수원FC가 16경기 만에 작년의 승리 횟수와 동률을 이뤘다.
작년에는 수원FC가 힘든 시간을 보냈다. 시즌 초반에는 나름대로 승리를 거두며 큰 문제가 드러나지 않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연패가 늘어났고 강등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좋지 않은 흐름이 이어졌고 10위로 파이널 라운드 B에 진입했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수원FC는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지 못했고 5경기 2무 3패를 기록했다.
수원FC는 11위로 마무리했고 부산 아이파크와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됐다. 1차전은 부산 아이파크가 웃었다. 수원FC가 장재웅의 골로 앞서나갔지만 페널티킥을 2개나 내주며 1-2로 졌다. 게다가 이승우의 퇴장도 뼈아팠다.
이승우도 없어 2차전은 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 수원FC는 최준에서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패색이 짙은 가운데 김현, 이영재의 득점이 나오면서 경기는 연장으로 흘러갔다. 수원FC가 연장에서 몰아쳤고 극적 잔류에 성공했다. 수원FC는 합계 스코어 6-4로 강등을 피했다.
수원FC의 가장 큰 문제는 수비였다. 수원FC의 수비는 고질적인 문제였다. 최근 몇 시즌 동안 계속해서 많은 실점을 헌납했다. 작년에도 마찬가지였다. 수원FC는 38경기 동안 76실점을 기록했다. 게다가 저조한 득점력까지 겹쳐져 이길 경기를 비기고, 비길 경기를 졌다. 수원FC는 작년 38경기에서 단 8승밖에 거두지 못했다.
수원FC는 이번 시즌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김도균 감독과 결별하고 U-20 대표팀을 이끌었던 김은중 감독을 선임했다. 지난 시즌의 아쉬움을 털어내기 위해 영입도 적극적으로 진행했다. 수원FC는 정승원, 권경원, 지동원 등 검증된 자원들을 데려왔고 안데르손, 김태한 등 필요한 부분도 보강했다.
김은중 감독의 수원FC는 수비에 집중했다. 시즌 초반 수비적인 경기 운영을 내세우며 실점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하지만 무실점 경기를 많이 만들어내지 못했다. 그래도 작년에 비해 경기당 실점이 줄어든 건 고무적이었다.
시즌 초반에는 수비적인 축구와 더불어 공격에 날카로움이 부족해 많은 승점을 챙기지 못했다. 라운드를 거듭하면서 이승우, 안데르손, 정승원의 호흡이 맞기 시작했고 위협적인 공격 장면을 자주 만들었다. 수원FC는 승점을 차곡차곡 쌓았고 상위권과 승점 차이를 좁혔다. 최근 2연승에 성공하며 승점 27점으로 4위가 됐다. 3위 포항 스틸러스와 승점 2점 차이다.
수원FC가 좋은 흐름을 탈 수 있던 건 이승우의 몫이 크다. 이번 시즌 이승우는 주로 교체로 경기에 나왔다. 이승우는 적은 출전 시간이었지만 많은 공격 포인트를 쌓으며 수원FC의 공격을 이끌었다. 최근에는 선발로 나와 경기 영향력을 넓히기도 했다. 이승우는 13경기에서 8골 2도움을 기록하며 최다 공격 포인트 2위가 됐다. 이승우의 활약 속에 수원FC는 16라운드 동안 8승을 챙겼다. 16경기 만에 작년 승리 횟수와 동률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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