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바할-비니시우스 연속골' 레알 마드리드, 도르트문트에 2-0 완승...통산 15번째 UCL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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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스 DNA'는 여전히 유효했다.
하지만 도르트문트는 레알의 골문을 계속해서 두드렸고, 전반 23분에는 제이든 산초의 패스에 이은 니클라스 퓔크루크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면서 아쉬움을 삼켜야했다.
레알은 후반 37분 도르트문트 수비의 실수를 놓치지 않은 벨링엄이 공을 비니시우스에게 뿌렸고, 이를 받은 비니시우스가 골문 안으로 차 넣으면서 2-0으로 더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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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챔스 DNA'는 여전히 유효했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는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을 2-0으로 꺾었다.
이로써 레알은 2021-2022시즌 이후 2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면서 역대 15번째 '빅이어(UCL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최다 우승팀 영예를 이어갔다.
이날 경기에서 포문은 레알이 먼저 열었다. 레알은 전반 12분 페데리코 발데르데의 슈팅이 나왔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그러자 2분 뒤 위협 사격을 당한 도르트문트는 율리안 브란트의 슈팅으로 맞대응했지만 이 역시 골문 안으로 향하지는 못했다.
이후에는 전반 내내 도르트문트의 공격이 매서웠다. 도르트문트는 전반 21분 카림 아데예미가 골키퍼 티보 쿠르트아와 1대1 상황을 맞이했지만 드리블이 길면서 제대로 마무리하지 못했다.
하지만 도르트문트는 레알의 골문을 계속해서 두드렸고, 전반 23분에는 제이든 산초의 패스에 이은 니클라스 퓔크루크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면서 아쉬움을 삼켜야했다. 5분 뒤 나온 아데예미의 슛은 쿠르트아의 선방에 막혔다.
레알은 도르트문트의 연이은 공격에 주드 벨링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 삼각편대를 앞세워 공격을 나서려했지만 마츠 훔멜스와 니코 슐로터벡이 막아선 수비에 고전하며 이렇다 할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도르트문트의 파상공세에도 득점 없이 전반전이 종료되고 후반전이 펼쳐지자 레알의 반격이 시작됐다.
상대 공격에 잔뜩 웅크리고 있던 레알은 세트피스 한 방으로 선제골을 가져갔다. 레알은 후반 29분 코너킥 상황에서 토니 크로스가 정확하게 올린 공을 헤더로 골망을 흔들면서 1-0 리드를 잡았다.
선제골이 터지자 분위기를 주도하기 시작한 레알은 '챔스 DNA'를 과시했다. 레알은 후반 37분 도르트문트 수비의 실수를 놓치지 않은 벨링엄이 공을 비니시우스에게 뿌렸고, 이를 받은 비니시우스가 골문 안으로 차 넣으면서 2-0으로 더 달아났다.
2골을 내준 도르트문트는 반격을 시도했지만 레알의 수비를 뚤어내지 못했고, 결국 '빅이어'는 레알이 들어올렸다.
사진=레알 마드리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구단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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