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흥행'… '400만 돌파' KBO리그, 역사상 첫 관중 900만 시대 열까

심규현 기자 2024. 6. 2. 06: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BO리그의 2024시즌 흥행 속도가 심상치 않다.

전체 285경기 만에 400만 관중 돌파에 성공한 것.

KBO는 1일 경기 종료 후 "285경기 만에 400만 관중 돌파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만약 이 흐름이 이어진다면 KBO리그 한 시즌 역대 최다 관중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KBO리그의 2024시즌 흥행 속도가 심상치 않다. 전체 285경기 만에 400만 관중 돌파에 성공한 것. 역대 두 번째로 빠른 흐름임과 동시에 10구단 체제 이후 가장 빠른 속도다. 

ⓒ연합뉴스

KBO는 1일 경기 종료 후 "285경기 만에 400만 관중 돌파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KBO리그는 이날 고척을 제외한, 잠실, 사직, 대구, 광주에서 모두 매진을 달성했다. 총관중 수는 10만1470명이다. KBO는 이로써 285경기 만에 누적 관객 409만6149명을 기록하게 됐다. 경기 당 평균 1만4372명이다.

엄청난 열기다. 지난 4월9일 10개 구단 체제 후 가장 빠른 속도인 70경기 만에 100만 관중 돌파에 성공한 뒤 계속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먼저 리그 1위 KIA 타이거즈는 이날(1일) 경기를 포함해 총 27번의 경기에서 13번의 매진을 달성했다. 지난달 25일 챔피언스필드 기준 한 시즌 최다인 11번째 만원 관중에 이어 최근 다섯 경기 연속 홈경기 매진을 기록하고 있다. KIA는 지난달 31일 기준 평균 관중 1만7358명으로 지난해(1만313명)에 비해 무려 68%나 관중 입장이 늘었다. 지난해 6위에 머물렀지만 올 시즌 1위를 질주하고 있는 만큼 팬들의 관심도 더욱 커진 것으로 보인다. 

ⓒKIA 타이거즈

한화 이글스 팬들의 열기도 대단하다. 한화는 올 시즌을 앞두고 FA 안치홍 영입과 류현진의 KBO리그 복귀로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시즌 초반 첫 10경기에서 8승2패의 호성적을 거두며 KBO리그에 돌풍을 일으켰다.

뜨거운 관심만큼 관중들 역시 엄청난 열정을 보였다. 한화는 17번의 홈경기 연속 매진을 포함해 총 21번의 매진을 달성했다. 매진율은 72.4%(21/29)에 육박한다. 한화생명이글스파크의 규모가 1만2000석인 가운데 한화는 올 시즌 평균 관중 1만1523명을 기록하고 있다. 매 경기 빈자리를 찾기 힘들다는 뜻이다. 

원정경기에서도 엄청난 규모의 한화 팬들을 볼 수 있다. 한화 팬들은 특히 잠실, 인천, 수원, 고척 등 수도권 경기에서 홈 구장에 버금가는 응원을 보여주고 있다. 

이 외에도 NC 다이노스 역시 지난달 31일 기준 관중 증가율 57%를 기록하며 흥행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 외에도 LG 트윈스, 삼성 라이온즈, 롯데 자이언츠, 두산 베어스 등이 전년 대비 10% 이상의 관중 증가율을 기록했다. 치열한 순위권 싸움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팬들의 관심도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한화 이글스

만약 이 흐름이 이어진다면 KBO리그 한 시즌 역대 최다 관중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역대 한 시즌 최다 관중은 지난 2017년 기록한 840만688명이다. 이대로라면 해당 기록 경신은 물론 900만 관중 돌파가 유력하다. 

올 시즌 초반부터 엄청난 흥행몰이를 이어가고 있는 KBO리그. 과연 사상 첫 900만 관중 시대를 열 수 있을까. 현재의 기세라면 한국프로야구는 올 시즌 역대급 흥행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