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스타라이너, 유인 시험비행 또 다시 연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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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현지시각) 미국 보잉사의 유인 우주선 스타라이너의 첫 시험비행이 또 다시 연기됐다.
미 CNN과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에 따르면 스타라이너는 이날 오후 12시25분 미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아틀라스V 로켓에 실려 우주로 발사될 예정이었으나, 발사 3분50초 전 카운트다운을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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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이 예상 못한 상황 감지한듯"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1일(현지시각) 미국 보잉사의 유인 우주선 스타라이너의 첫 시험비행이 또 다시 연기됐다.
미 CNN과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에 따르면 스타라이너는 이날 오후 12시25분 미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아틀라스V 로켓에 실려 우주로 발사될 예정이었으나, 발사 3분50초 전 카운트다운을 멈췄다.
발사 중단의 명확한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CNN은 발사 시스템이 예상치 못한 상황을 감지해 발사를 멈춘 것 같다고 보도했다.
로켓 제조업체 유나이티드론치얼라이언스의 최고경영자(CEO) 토리 브루노는 로켓 근처에 있는 세 대의 컴퓨터 중 하나가 느려졌다고 말했다. 발사를 정상적으로 진행하려면 세 대 모두 제대로 작동해야 한다.
스타라이너는 오는 2일, 5일, 6일 중 발사를 재시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스타라이너는 지난달 6일 베테랑 우주비행사 부치 윌모어(61)와 수니 윌리엄스(58)를 태우고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발사될 예정이었으나, 발사 약 2시간을 앞두고 중단됐다. 스타라이너 로켓 상단에 있는 산소 방출 밸브 문제가 발견됐기 때문이다. 추진기 발사에 사용되는 헬륨이 누출된 것이 확인됐다.
이후 보잉 측은 시험비행을 6월1일에 다시 실시하겠다고 밝혔는데, 결국 또 연기된 것이다.
스타라이너는 2019년 12월 첫 무인 시험비행을 했지만 소프트웨어 이상 등으로 ISS와 도킹하지 못하고 귀환한 바 있다. 이후 낙하산 문제 등 기술적 문제로 비행이 지연돼다 2022년 5월 성공했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2014년 지구 저궤도 유인 운송을 민간 기업에 맡기기 위해 보잉, 스페이스X와 유인 캡슐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스페이스X의 유인 우주선 크루드래건의 경우 2020년 유인 시험비행 성공 이후 지금까지 9번의 유인 비행을 진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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