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바이오, 美 현지서 신약·CDMO 사업 '출사표'…파트너링 모색

김태환 기자 2024. 6. 2.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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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47개 제약·바이오 기업이 '2024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이하 바이오 USA 2024)에 참가해 글로벌 의약품 사업 강화에 나선다.

바이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제약 바이오 시장이 다소 침체된 분위기인 만큼 올해 바이오USA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이 크다"며 "해외 파트너십을 확대해 개발 중인 약물의 해외 진출 등 글로벌 사업 기회를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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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USA]中 CDMO 대표 기업 우시 불참…반사이익 노려
제약·바이오 47개 기업 전시부스 마련…기술 우수성 알린다
바이오USA 2023 행사장 전경. /뉴스1 ⓒ News1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 국내 47개 제약·바이오 기업이 '2024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이하 바이오 USA 2024)에 참가해 글로벌 의약품 사업 강화에 나선다. 의약품 위탁 개발과 생산 사업을 비롯해 기술 수출 등 미국과 유럽 현지 업체들과 눈도장을 찍을 예정이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바이오 USA 2024는 전세계 2만명 이상의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생명공학 분야에서 가장 큰 국제 행사다. 미국생명공학협회(Biotechnology Innovation Organization)가 매년 주최한다.

올해는 현지 시각 6월 3일부터 6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다. 제약사, 바이오텍, 스타트업, 학계, 비영리단체 등 연구자와 사업 개발 전문가, 투자자들이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사업 파트너를 모색할 최적의 공간이다.

국내에서는 47개 기업이 전시 부스를 마련해 해외 제약 바이오 기업들과 의약 분야 사업 개발 협력을 모색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SK바이오팜, 롯데바이오로직스, 인벤티지랩, 서울대산학협력단, 전남바이오진흥원 등은 단독 부스로 참가한다.

이외 알테오젠, 코아스템캠온, 유바이오로직스, 멥스젠, 에이치엘비, 스탠다임, 에이조스바이오 등은 별도로 마련된 한국관에 각각 소규모 전시 부스를 마련해 한국 바이오 기술을 해외에 알린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12년 연속 단독 부스로 참가한다. 내년 준공하는 5공장을 포함한 세계 최대 수준의 바이오의약품 생산능력(78만4천리터), 고객맞춤형 위탁개발(CDO) 플랫폼 서비스, 항체·약물 접합체(ADC) 포트폴리오 확장을 강조한다.

더욱이 올해는 중국 최대 위탁개발제조사업(CDMO) 기업인 우시바이오로직스와 우시앱텍이 불참하면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 생산 개발 거점으로 입지가 더욱 부각될 전망이다.

지씨셀(144510)은 올해 행사 참가를 기점으로 자연살해세포와 유전자치료제 등 파이프라인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파트너링 사업에 본격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국 제약바이오 기업 최초로 BIO USA 행사에 전문 파트너링 부스를 운영한다.

전문 파트너링 부스는 글로벌 파트너십 논의에 목적을 둔 참석자들을 위한 별도 전시구역에 설치된다. 제임스 박 지씨셀 대표는 "심도 있는 파트너링 진행을 통해 유의미한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차바이오그룹도 이번 행사를 통해 글로벌 사업을 본격 전개한다. 차바이오텍(085660), CMG제약(058820), 차백신연구소 등 그룹 내 미국에서 사업을 준비 중인 핵심 사업회사를 중심으로 회사 알리기에 나선다.

미국에서 뇌전증 신약 '엑스코프리'를 판매하는 SK바이오팜(326030)은 전시부스와 현장 발표를 통해 표적 단백질분해 기술(TPD) 등 글로벌 사업 전략을 소개한다. TPD는 ADC와 함께 차세대 약물전달 플랫폼으로 꼽히는 기술이다.

이외에 지놈앤컴퍼니(314130)는 신규타겟 항암제 파이프라인에 대한 공동연구와 기술이전 등 다양한 파트너십을 논의한다. 항암 파이프라인 'GENA-104', 'GENA-111' 등 ADC 치료제로 활용 가능한 물질이 중심이다.

바이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제약 바이오 시장이 다소 침체된 분위기인 만큼 올해 바이오USA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이 크다"며 "해외 파트너십을 확대해 개발 중인 약물의 해외 진출 등 글로벌 사업 기회를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했다.

ca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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