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크로스’ 레알, 카르바할-‘비닐신’ 앞세워 도르트문트 꺾고 챔피언스리그 우승…통산 15번째 정상 [챔피언스리그]

민준구 MK스포츠(kingmjg@maekyung.com) 2024. 6. 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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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크로스'.

레알은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2-0 승리, 2021-22시즌 이후 2년 만에 우승했다.

레알은 전반 열세를 극복, 후반부터 폭풍과 같은 공세를 펼치며 도르트문트를 잡아냈다.

레알은 골키퍼 쿠르투아를 시작으로 카르바할-뤼디거-나초-멘디-발베르데-카마빙가-크로스-벨링엄-호드리구-비니시우스가 선발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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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크로스’. 레알 마드리드가 통산 15번째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레알은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2-0 승리, 2021-22시즌 이후 2년 만에 우승했다.

레알은 전반 열세를 극복, 후반부터 폭풍과 같은 공세를 펼치며 도르트문트를 잡아냈다. 카르바할의 선제골, 그리고 비니시우스의 쐐기골이 폭발하면서 통산 15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사진(런던 영국)=AFPBBNews=News1
도르트문트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으나 결국 쿠르투아가 버틴 레알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2013년 이후 2번째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레알은 골키퍼 쿠르투아를 시작으로 카르바할-뤼디거-나초-멘디-발베르데-카마빙가-크로스-벨링엄-호드리구-비니시우스가 선발 출전했다.

도르트문트는 골키퍼 코벨을 시작으로 슐로터벡-산초-퓔크루크-훔멜스-브란트-자비처-마트센-잔-뤼에르손-아데예미가 선발 출전했다.

레알은 전반 12분 발베르데의 중거리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3분 뒤 비니시우스의 중거리 슈팅이 이어졌지만 위협적이지는 못했다.

이후 도르트문트의 공세에 허덕였다. 전반 21분 훔멜스의 킬 패스, 아데예미의 일대일 상황을 쿠르투아가 잘 막아냈고 카르바할의 태클로 일단 실점 위기를 극복했다.

사진(런던 영국)=AFPBBNews=News1
전반 23분 아데예미의 인터셉트 후 패스, 퓔크루크의 슈팅은 골대를 강타했다. 5분 뒤 아데예미의 역습, 슈팅은 쿠르투아가 막아냈다. 전반 41분 자비처의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 역시 쿠르투아가 쳐냈다.

예상치 못한 도르트문트의 역습, 레알은 전반 주도권을 내준 채 후반을 맞이했다.

레알은 후반부터 달라졌다. 후반 49분 크로스의 기가 막힌 프리킥을 코벨이 슈퍼 세이브했다. 이어진 코너킥에선 카르바할의 헤더가 골문 위로 향했다.

후반 57분 카르바할의 완벽한 슈팅은 마트센을 맞은 뒤 코벨에게 잡혔다. 이후 후반 63분 아데예미의 크로스, 퓔크루크의 다이빙 헤더는 쿠르투아가 또 막아냈다.

사진(런던 영국)=AFPBBNews=News1
사진(런던 영국)=AFPBBNews=News1
레알은 후반 74분 결국 선제골을 터뜨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카르바할이 방향만 바꿔놓는 멋진 헤더를 시도, 코벨이 버틴 도르트문트 골문을 뚫었다. 스코어는 1-0. 3분 뒤 벨링엄이 추가 득점 기회를 얻었으나 슐로터벡의 멋진 태클에 막혔다.

후반 80분 크로스의 프리킥은 다시 한 번 코벨의 슈퍼 세이브에 저지됐다. 1분 뒤 카마빙가의 감아차기 역시 코벨이 쳐냈다.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선 나초의 헤더가 폭발했지만 이마저도 코벨이 선방했다.

폭풍과 같은 공세를 펼친 레알, 후반 83분 마트센의 패스 미스 이후 비니시우스가 정확하게 슈팅 마무리하며 2-0, 추가 득점을 기록했다.

도르트문트는 후반 87분 말렌의 크로스, 퓔크루크의 헤더로 추격골을 터뜨린 듯했다. 그러나 말렌의 크로스 과정에서 퓔크루크의 위치가 오프사이드, 결국 취소됐다.

레알은 후반 추가시간 5분까지 도르트문트에 실점하지 않았다. 훔멜스까지 전진한 도르트문트였으나 뤼디거를 중심으로 한 레알의 수비진은 견고했다. 결국 레알이 단 1골도 내주지 않은 채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섰다.

사진(런던 영국)=AFPBBNews=News1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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