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옥 분노, 김정숙 겨냥 “뭘, 얼마나 먹어치웠길래…기내식 1人당 1끼 43.7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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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시절 김정숙 여사가 혼자 대통령 전용기를 타고 인도를 방문해 논란이 됐던 것과 관련해 당시 전용기 기내식 비용으로만 6292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밝혀져 또 다른 파문이 일고 있다.
당시 김정숙 여사는 2018년 11월 4일부터 11월 7일까지 전용기를 이용했고, 탑승 인원은 총 36명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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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 포함 36명이 기껏해야 4끼에 6300만원을? 헐~”
“6300만원! 너무 했죠? ‘기내식 특검’ 꼭 가야 한다…특별검사는 반드시 밝혀내야”
“‘기내식 먹방’ 찍었나…아니면 쯔양한테 개인 지도라도 받았나”
문재인 정부 시절 김정숙 여사가 혼자 대통령 전용기를 타고 인도를 방문해 논란이 됐던 것과 관련해 당시 전용기 기내식 비용으로만 6292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밝혀져 또 다른 파문이 일고 있다.
전여옥 전 국회의원은 "뭘 얼마나 먹어치웠길래, 이렇게 세금 6300만원을 썼을까"라면서 "기내식 1등석 단가도 10만원인데 그 4배가 훌쩍 넘는 40~50만원? 초특등석 기내식 공개를 촉구한다"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2일 전여옥 전 의원은 '기내식 특검, 가즈아(가자)~'라는 제하의 입장문을 내고 "김정숙 여사의 '문제의 인도 외유'에 기내식 값만 6292만원을 썼단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 전 의원은 "김정숙 여사 포함 36명이 기껏해야 4끼에 6300만원을? 헐~ 한 끼에 1인당 40~50만원을 썼다는 것"이라며 "더구나 청와대 한식 조리사까지 수행원으로 데리고 갔다. 김정숙 여사 샤넬 입고 패물 다는 데 못지않게 먹는 데도 진심이었다는 것"이라고 직격했다.
이어 "그래도 6300만원! 너무 했죠? '기내식 특검' 꼭 가야 한다. 특별검사는 반드시 밝혀내야 한다"며 "김정숙 여사가 '기내식 먹방'을 찍었나. 쯔양(먹방 유튜버)한테 개인 지도라도 받았나. 아니면 '기내식 수의계약'을 하고 인센티브를 챙겼나"라고 강한 의구심을 품었다.
그러면서 "만에 하나 혹시 문다혜씨 계좌로? 이럴 때 너무나 상상초월일 때 특검하는 것"이라면서 "'기내식 특검' 가즈아~"라고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문체부는 2018년 11월 김정숙 여사 일행의 전용기 편을 통한 인도 방문을 위해 대한항공과 2억3670만원 상당의 수의계약을 체결했다.
전용기 관련 수의계약 내역을 세부 항목별로 들여다보면, 가장 많은 예산이 든 것은 인도 왕복 및 인도 내에서의 비행에 소요된 연료비로 6531만원이 사용됐다. 이어 기내식 비용으로 6292만원이 사용돼 두 번째로 많은 예산이 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현지 지원요원 인건비 3013만원 △현지 지원요원 출장비 2995만원 △지상조업료 2339만원 △기내독서물 48만원 등이 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당시 김정숙 여사는 2018년 11월 4일부터 11월 7일까지 전용기를 이용했고, 탑승 인원은 총 36명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문체부와 대한항공 측은 당시 김정숙 여사 일행에게 제공된 기내식 메뉴와 이 같은 기내식 예산이 책정된 이유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호준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명백한 '셀프 초청'에 전용기를 타고 원포인트 타지마할 관광을 하며 혈세를 펑펑 쓴 것으로도 모자라 영부인 단독 외교라 포장하는 것은 국민께 도의가 아니다"라며 "지금이라도 솔직해지시라. 의혹은 걷잡을 수 없는 수준에 이르고 있고 이제 국민께서는 진실을 알고 싶어 하신다"고 날을 세웠다. 박준태 원내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아무리 고급 식성을 가진 미식가, 식도락가라 하더라도 어떻게 4인 가족의 5년 치 식비를 나흘 만에 탕진할 수 있나"라고 비판 수위를 끌어올렸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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