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최애 車 '아반떼→스포티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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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현대자동차 아반떼가 올해(1~4월) 판매량에서 기아 스포티지에 1위 자리를 내줬다.
2일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현대차 준중형 세단 아반떼는 2020년 1만3745대, 2021년 1만1901대, 2022년 8692대, 2023년 8970대까지 4년 연속 20대들이 가장 선호하는 차였다.
올해(1~4월) 들어서는 기아 스포티지가 2431대로 2203대 아반떼에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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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현대차 준중형 세단 아반떼는 2020년 1만3745대, 2021년 1만1901대, 2022년 8692대, 2023년 8970대까지 4년 연속 20대들이 가장 선호하는 차였다. 올해(1~4월) 들어서는 기아 스포티지가 2431대로 2203대 아반떼에 앞섰다.
캠핑과 차박이 유행하면서 승용형다목적차(SUV) 선호도가 높아진 게 배경으로 꼽히는데 이 같은 현상은 다른 연령대에서도 나타난다. 올해 30대와 40대는 기아 쏘렌토(각각 7124대, 7370대)를 가장 많이 샀다. 지난해 그랜저를 가장 많이 구매한 60대도 올해는 쏘렌토(5322대)를 선택했다.
이 같은 트렌드와 함께 대체 가능한 차종이 늘면서 선택지가 확대된 것도 배경으로 꼽힌다. 아반떼 가격은 1975만~2818만원대다. 비슷한 가격대 SUV는 티볼리(1898만원부터), 셀토스(2087만원부터), 코나(2446만원부터), 투싼(2771만원부터) 등이다. 스포티지는 기본 트림 1.6 가솔린 터보 2537만원으로 가격이 겹친다.
권용주 국민대 자동차운송디자인학과 교수는 "젊은 층에서 소득이 늘어나면서 실용적이고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는 차를 선호한다"며 "아반떼에서 SUV 차량으로 넘어간 건 당연한 결과"라고 말했다.
장동규 기자 jk3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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