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총선 출구조사 "여권 압승 전망"...모디 총리 3연임할 듯
[앵커]
인도에서는 6주간에 걸친 총선 투표가 마무리됐습니다.
투표 종료 뒤 발표된 출구조사에선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이끄는 인도 집권당이 주도하는 정치 연합이 압승을 거둘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김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도의 총선 투표 마지막 날
무더운 날씨에도 유권자들은 다양한 기대 속에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투표소에 줄을 섰습니다.
[샤힌 파빈 / 유권자(28세) : 누가 집권해도 상관 없어요. 하지만 인도에서 평화로운 삶을 원합니다.]
[샤나와즈 알람 / 유권자(47세) : 우리나라, 인도는 발전해야 합니다. 앞으로 나아가야죠. 지금이 바로 그때입니다.]
지난 4월 19일부터 6주 일정으로 진행된 총선 투표가 모두 마무리되자 현지 매체들은 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이끄는 집권당이 주도하는 '국민민주연합'이 연방하원 543석 가운데 과반을 훌쩍 뛰어넘는 의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반면 연방의회 제1야당이 이끄는 정당 연합은 120여 석 정도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이에 따라 모디 총리는 인도 독립 이후 초대 총리 자와할랄 네루에 이어 두 번째로 3연임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모디 총리는 SNS에 "국민들이 현 정부의 재선을 위해 사상 최대로 많이 투표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고 올렸습니다.
반면 야권은 이번 출구조사 결과를 신뢰할 수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말리카르준 카르게 / 인도국민회의 대표 : 우리는 야당 연합이 하원에서 최소 295석, 더 많을 수도 있지만 확실히 적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인도 총선 출구조사 결과는 2014년과 2019년에는 큰 윤곽에선 맞혔지만 2004년과 2009년 총선 때는 완전히 엇나가 공식 개표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입니다.
개표는 오는 4일 이뤄지고 당일에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공식 개표결과가 나오면 단독 다수당 또는 최다 의석을 확보한 정당 연합 중 한 곳이 대통령을 지명해 차기 정부를 구성하게 됩니다.
YTN 김지영입니다.
영상편집: 한경희
YTN 김지영 (kjyo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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