콤파니 감독 만나는 KIM, ‘희소식’ 들려왔다...유력 경쟁자 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협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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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투헬(50·독일) 감독 밑에서 힘겨운 시기를 보낸 김민재(27)가 뱅상 콤파니(38·벨기에) 밑에서 반전을 꿈꾼다.
콤파니 감독 부임 후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에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마테이스 데 리흐트(24)를 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바이에른 뮌헨이 협상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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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토마스 투헬(50·독일) 감독 밑에서 힘겨운 시기를 보낸 김민재(27)가 뱅상 콤파니(38·벨기에) 밑에서 반전을 꿈꾼다. 콤파니 감독 부임 후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에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마테이스 데 리흐트(24)를 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바이에른 뮌헨이 협상에 돌입했다.
스페인 매체 ‘토도 피차헤스’는 1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에서 기대치에 도달하지 못한 데 리흐트는 이적 가능성을 열어뒀다. 맨유는 이번 여름에 데 리흐트를 영입할 주요 후보다”라며 “맨유는 에릭 텐 하흐(54·네덜란드) 감독이 남을 것으로 보이는데, 이미 텐 하흐 감독의 요청으로 데 리흐트 영입 작업에 착수했다”라고 보도했다.
2023-24시즌 바이에른 뮌헨은 12시즌 만에 무관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지난 시즌 투헬 감독 부임 후 가까스로 리그 우승을 차지했던 이들은 해리 케인(30), 김민재 등 세계적인 선수들을 영입해 전력을 끌어 올렸다. 그러나 시즌 도중 다수의 부상자와 불화가 발생하면서 팀 분위기가 흐트러졌고, 끝내 어떠한 우승 트로피와도 연을 맺지 못했다.
투헬 감독은 성적 부진을 이유로 시즌 도중 조기 사임 의사를 드러냈고, 시즌이 끝난 후 곧바로 짐을 싸서 바이에른 뮌헨을 떠났다. 투헬 감독의 대체자를 찾아나선 바이에른 뮌헨은 오랜 고심 끝에 콤파니 감독에게 구애를 보냈다. 바이에른 뮌헨의 제안을 받은 콤파니 감독은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번리를 떠나기로 결심했다.
마침내 콤파니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 감독직을 잡았다. 콤파니 감독이 오자마자 여러 선수들의 이적설이 떠올랐는데, 가장 주목 받는 건 중앙 수비수들의 거취다. 에릭 다이어(30)를 제외한 나머지 세 선수가 모두 이적설에 휩싸이며 미래가 불투명해졌다. 김민재는 잔류를 시사했으나, 다요 우파메카노(25)는 새로운 도전을 꿈꾸며 이적을 바랐다.
데 리흐트는 아직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인데, 그를 향한 맨유의 관심이 거세졌다. 라파엘 바란(31), 빅토르 린델뢰프(29) 등 중앙 수비수들의 이탈이 예상되는 맨유는 데 리흐트를 영입해 후방 안정화를 바라고 있다. 이미 맨유는 바이에른 뮌헨과 만나 데 리흐트를 두고 이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토도 피차헤스’는 “텐 하흐 감독은 아약스 시절부터 데 리흐트의 팬이었고, 그가 맨유에서 좋은 모습을 찾기를 바란다. 맨유와 바이에른 뮌헨의 협상은 몇 주 동안 이어지고 있다. 해당 사가는 5,000만 유로(약 751억 원)에 가까운 금액으로 막을 볼 수 있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네덜란드 국가대표인 데 리흐트는 아약스, 유벤투스 등을 거쳐 2022년 여름부터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안정적인 수비력과 정교한 패스 능력이 돋보이는 수비수로, 어린 시절부터 차분한 경기 운영 능력이 깊은 인상을 남기며 무수히 많은 극찬을 받았다. 바이에른 뮌헨 이적 후에도 핵심 수비수로 활약하면서 명성을 계속 쌓았다.
한편 데 리흐트의 이적은 김민재의 입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우파메카노가 떠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데 리흐트마저 팀을 떠난다면 김민재가 해당 자리를 메워야 한다. 콤파니 감독은 아직 구체적으로 어떤 센터백을 영입할 지 계획을 수립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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