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가기 싫어'… 149km 찍은 켈리, 생존 경쟁 속 부활하나[스한 이슈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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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예수' 케이시 켈리(35·LG 트윈스)가 퇴출 위기 속에서 2경기 연속 호투를 펼쳤다.
2019시즌부터 LG에서 활약한 켈리는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평균자책점 5.60(62.2이닝)으로 부진했고 신입 외국인 선수 엔스는 평균자책점 5.20(62.1이닝)을 기록 중이다.
공교롭게도 외국인 투수의 생존 경쟁이 시작된 후부터 켈리와 엔스의 호투가 이어지고 있다.
LG는 켈리의 호투를 발판 삼아 2연승을 달릴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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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잠실 예수' 케이시 켈리(35·LG 트윈스)가 퇴출 위기 속에서 2경기 연속 호투를 펼쳤다. 무엇보다 패스트볼 구속이 올라왔다. 생존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LG는 1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8-5로 이겼다. 이로써 2연승을 질주한 LG는 33승2무24패로 단독 2위를 유지했다.
디펜딩챔피언인 LG는 올 시즌 외국인 투수의 난조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19시즌부터 LG에서 활약한 켈리는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평균자책점 5.60(62.2이닝)으로 부진했고 신입 외국인 선수 엔스는 평균자책점 5.20(62.1이닝)을 기록 중이다. 두 선수 모두 외국인 선수로는 한참 부족한 성적이다.
결국 LG는 외국인 투수 교체 작업에 착수했다. 두 명의 외인 투수 중 한 명을 일단 교체하겠다는 계획이다. 자연스럽게 외국인 투수들의 생존 경쟁이 시작됐다.
공교롭게도 외국인 투수의 생존 경쟁이 시작된 후부터 켈리와 엔스의 호투가 이어지고 있다. 켈리는 지난 26일 NC 다이노스전에서 6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QS, 6이닝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다. 엔스 또한 28일 SSG 랜더스전 6이닝 2실점으로 맞불을 놨다.
켈리는 이날 1회말 2실점을 기록하며 흔들렸다. 선두타자 헨리 라모스에게 3볼까지 몰리다 우익수 옆 2루타를 맞았고 정수빈의 번트 때, 본인이 직접 송구 실책을 범하며 1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정수빈에게 도루, 양의지에게 진루타, 김재환에게 1타점 희생플라이를 맞아 순식간에 2점째를 허용했다.
하지만 켈리의 부진은 거기까지였다. 켈리는 이후 시속 140km 후반대 패스트볼과 낙차 큰 커브, 뚝 떨어지는 포크볼을 앞세워 두산 타선을 효과적으로 봉쇄했다. 그동안 시속 140km 초,중반대를 형성했던 것과는 다른 모습이었다. 이날 켈리의 최고 구속은 시속 149km, 평균 구속은 147km였다. 올 시즌 평균 구속 시속 142km와는 큰 차이였다.
켈리는 적극적인 승부로 사사구를 내주지 않으며 6회까지 단 4피안타를 내줬다. 추가 실점은 없었다. 특히 6회말 1사 1,2루 위기에서 상대 타자들을 패스트볼 구위로 압도한 것은 이날 경기 최고의 장면이었다.
켈리의 이날 최종 성적은 6이닝 2실점(무자책) 4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지난 26일 호투가 우연이 아니었음을 보여주는 투구였다. LG는 켈리의 호투를 발판 삼아 2연승을 달릴 수 있었다.
KBO리그 6년차 시즌에 최대 위기를 맞이한 켈리. 하지만 생존 경쟁 돌입과 함께 패스트볼 구위를 되찾으며 '잠실 예수'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켈리가 이날 경기처럼 꾸준히 호투를 펼치며 KBO리그에서의 커리어를 이어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한 이슈人 : 바로 이 사람이 이슈메이커. 잘하거나 혹은 못하거나, 때로는 너무 튀어서 주인공이 될 만한 인물을 집중 조명합니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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