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대 ‘쾅’ 도르트문트 공세에 천하의 레알도 흔들린다…득점 없이 끝난 전반전 0-0 마무리 [챔피언스리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강력한 공세에 천하의 레알 마드리드도 흔들렸다.

레알과 도르트문트는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전반전을 득점 없이 0-0으로 마무리했다.

레알의 우위가 점쳐졌던 결승이지만 도르트문트의 전반 경기력은 환상적이었다. 큰 위기 없이 레알의 공격을 막아냈고 아데예미를 중심으로 한 역습은 날카로웠다.

사진(런던 영국)=AFPBBNews=News1

그러나 득점은 없었다. 쿠르투아를 중심으로 한 레알의 수비 역시 견고했다.

레알은 골키퍼 쿠르투아를 시작으로 카르바할-뤼디거-나초-멘디-발베르데-카마빙가-크로스-벨링엄-호드리구-비니시우스가 선발 출전했다.

도르트문트는 골키퍼 코벨을 시작으로 슐로터벡-산초-퓔크루크-훔멜스-브란트-자비처-마트센-잔-뤼에르손-아데예미가 선발 출전했다.

레알이 초반 주도권을 쥔 채 시작된 전반, 그러나 도르트문트의 짜임새 있는 수비, 그리고 역습은 날카로웠다.

전반 12분 발베르데가 포문을 열었다. 레알의 멋진 협력 플레이 이후 발베르데가 곧바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2분 뒤 도르트문트도 반격했다. 슐로터벡의 장거리 패스 후 퓔크루크의 패스가 이어졌고 브란트가 슈팅까지 연결했다. 전반 15분 비니시우스의 슈팅은 골문 위로 크게 벗어났다.

사진(런던 영국)=AFPBBNews=News1

도르트문트는 전반 21분 최고의 기회를 얻었다. 훔멜스의 킬 패스, 아데예미의 멋진 침투로 일대일 찬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쿠르투아의 적절한 전진, 이후 카르바할의 멋진 태클이 이어지면서 실점 위기를 극복했다.

전반 23분에는 아데예미의 멋진 인터셉트, 그리고 퓔크루크를 향한 킬 패스가 폭발했다. 아쉽게도 퓔크루크의 슈팅은 골대를 강타했다. 5분 뒤 아데예미가 다시 한 번 득점 기회를 얻었으나 쿠르투아의 선방에 막혔다.

뜨거웠던 전반은 30분 이후 잠시 열기가 식었다. 레알은 천천히 주도권을 되찾았고 도르트문트는 다시 한 번 역습 기회를 노렸다. 이 과정에서 비니시우스가 코벨에게 의미 없는 파울을 범하며 경고를 받았다. 슐로터벡 역시 심판에게 항의하는 과정에서 경고.

전반 41분 자비처의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을 쿠르투아가 막아냈다. 비니시우스를 앞세운 레알의 반격은 훔멜스가 저지했다.

결국 레알과 도르트문트의 전반전은 0-0으로 끝났다.

사진(런던 영국)=AFPBBNews=News1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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