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 댄스' 크로스-선발, 로이스-벤치...레알VS도르트문트 '별들의 전쟁' 결승전 선발 라인업 공개!

사진=UCL.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포포투=김아인]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맞붙는다. 레알은 15번째 '빅이어'에 도전하고, 도르트문트는 27년 만의 우승을 노린다.

레알은 강력한 우승 후보다. 이미 리그에서 조기 우승을 달성하며 2년 만에 선두를 탈환했고, UCL에서도 그 기세를 펼쳤다. 조별리그에서는 나폴리, 브라가, 우니온 베를린에 6전 전승으로 제압하면서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고, RB 라이프치히를 꺾고 8강에서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에 승부차기 접전 끝에 준결승전에 올랐다. 계속해서 강호 바이에른 뮌헨을 무너트리면서 결승으로 향했고, 15번째 '빅이어'에 도전하면서 최다 우승팀 기록을 이어가고자 한다.

도르트문트의 선전은 예상 외 결과였다. 리그에서는 부진하면서 최종 리그 5위로 시즌을 마무리했지만, UCL에서는 달랐다. '죽음의 조'에서 파리 생제르맹(PSG), 뉴캐슬 유나이티드, AC 밀란을 제치고 1위로 16강에 올랐고, PSV 에인트호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차례로 꺾었다. 준결승전에서는 우승 후보였던 PSG와 다시 만나 무실점 경기를 펼치면서 결승에 오르는 이변을 연출했다. 도르트문트는 1996-97시즌 이후 27년 만의 UCL 우승에 도전한다.

레전드들의 '라스트 댄스'도 예정되어 있다. 레알에 2014-15시즌 입단해 10년 동안 수많은 우승을 경험했던 크로스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지난 라리가 최종전이 끝난 뒤 펑펑 눈물을 흘린 그는 이날 결승전이 레알에서의 마지막 경기가 될 예정이다. 도르트문트에서 12년의 세월을 보낸 로이스는 이번 여름 도르트문트와의 동행을 종료한다. 지난 2012-13시즌 UCL 결승전에 올랐지만 눈앞에서 우승을 놓쳤던 로이스는 자신의 고별전에서 마지막 우승 기회에 도전한다.

경기를 앞두고 양 팀의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먼저 레알은 비니시우스, 호드리구, 벨링엄, 카마빙가, 크로스, 발베르데, 멘디, 뤼디거, 나초, 카르바할, 쿠르투아가 선발 출전한다. 이에 맞서는 도르트문트는 퓔크루크, 산초, 브란트, 아데예미, 자비처, 잔, 마트센, 슐로터벡, 훔멜스, 리예르손, 코벨이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로이스는 벤치에서 시작한다.

사진=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사진=도르트문트.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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