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 댄스’ 크로스 선발·로이스 벤치 출발!···별들의 전쟁 ‘UCL 결승’ 도르트문트 vs 레알 마드리드 선발 명단 공개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었던 올 시즌이 어느덧 마지막 한 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유럽 축구 최강팀을 가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두 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레알 마드리드가 최후의 한판 승부를 펼친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레알 마드리드는 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2023-24 UCL 결승전을 치른다.
도르트문트는 코벨, 슐로터베크, 산초, 퓔크루크, 후멜스, 브란트, 자비처, 마트센, 엠레 잔, 리에르손, 아데예미가 선발 출격한다.
레알은 쿠르투아, 카르바할, 뤼디거, 나초, 멘디, 발베르데, 카마빙가, 크로스, 벨링엄, 호드리구, 비니시우스가 선발 출격한다.
도르트문트는 27년 만에 UCL 우승에 도전한다. 1996-97시즌 정상에 오른 이후 우승과 연이 없었다. 2012-13시즌 결승에 올라 숙적 바이에른 뮌헨과 ‘데어 클라시커’를 펼쳤으나 아쉽게 패하면서 우승 문턱에서 무릎을 꿇었다.
이후 11년 만에 다시 결승 무대를 밟은 도르트문트는 그날의 한을 풀고자 한다. 공교롭게도 뮌헨에 패했던 경기장도 웸블리였다. 다시 웸블리에서 결승전을 치르는 도르트문트는 레알을 꺾고 ‘빅 이어’를 들기 위해 나선다.
레알은 통산 15번째 우승을 노린다. UCL 무대에서만큼은 압도적인 최강팀의 위용을 자랑하는 레알은 2021-22시즌 우승 이후 2년 만에 다시 정상을 노린다. 지난 시즌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에 4강에서 패하면서 결승 문턱에서 좌절했던 레알은 한 시즌 만에 자존심 회복을 노린다.
양 팀의 결승 무대는 또 하나의 이야기가 있다. 바로 양 팀을 상징하는 선수들의 ‘라스트 댄스’다. 12년간 도르트문트에서 활약한 레전드 마르코 로이스는 올 시즌을 끝으로 도르트문트를 떠난다. 그리고 도르트문트에서 마지막 경기가 UCL 결승전이 됐다.
더불어 레알은 토니 크로스를 떠나보낸다. 10년간 레알에서 활약한 레전드 크로스는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하며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다. 물론 유럽축구선수권대회까지 뛰고 나서 은퇴하지만 레알 유니폼을 입고 뛰는 경기는 마지막이다. 그리고 역시나 레알에서 마지막 경기를 UCL 결승전으로 장식하게 됐다.
일단 로이스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하고 크로스는 선발 출격한다.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는 두 선수 중 ‘라스트 댄스’를 출 주인공은 누가 될지 많은 관심이 쏠린다.
더불어 지난 시즌까지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고 뛰었던 주드 벨링엄이 레알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지 한 시즌 만에 친정팀을 상대하게 된다. 벨링엄이 친정팀을 상대로 활약을 펼칠 수 있을지도 주목되는 포인트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최현욱, 키덜트 소품 자랑하다 ‘전라노출’···빛삭했으나 확산
- [종합] 토니안 “거울 깨고 피 흥건···조울증+대인기피증 앓아” (새롭게 하소서)
- ‘음주 튀바로티’ 김호중, 징역살이 억울했나···즉각 ‘빛항소’
- ‘마약투약·운반 의혹’ 김나정, 경찰에 고발당했다
- ‘송재림 사생활’ 유포한 일본인 사생팬에 비판세례···계정삭제하고 잠적
- [스경X이슈] “잔인하게 폭행” VS “허위 고소” 김병만, 전처와의 폭행 논란…이혼 후 재발한
- 한지민♥최정훈, 단풍 데이트 ‘딱’ 걸렸네…이제 대놓고 럽스타?
- 빈지노♥미초바 득남, 옥택연·로꼬·김나영 등 축하 물결
- [스경X이슈] 김광수가 되살린 불씨, 티아라·언니 효영에도 붙었다
- 최동석 ‘성폭행 혐의’ 불입건 종결···박지윤 “필요할 경우 직접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