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첫 정품 의류 구매' 이준, 검소한 이유 있었네 (전참시) [종합]
[마이데일리 = 김도형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준이 검소하게 사는 이유를 밝혔다.
1일 오후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팬미팅과 함께, 스승의 날을 맞이해 학창 시절 함께 한 무용 선생님을 찾아간 이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선 이준과 팬의 만남이 전파를 탔다. 이준은 자신이 준비한 선물을 전달하며 팬과 소통했다.
SBS 드라마 '7인의 부활'을 함께 관람하며 추억을 쌓았다. 팬의 '한강 고양이 챌린지', 그룹 엠블랙 히트곡 중 하나인 'Y' 보여달라는 요청에 적극적으로 임했다.
22년째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이준과 무용 선생님의 만남도 소개됐다. '스승의 날'을 맞아 이준은 정성스레 준비한 꽃다발을 선물했다.
이준의 무용 선생님은 예상치 못한 꽃다발에 기뻐하면서도 "짠돌이가 꽃을 다 사 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준은 서울예고와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무용과를 전공한 엘리트 중에 엘리트였다. 서울예고 콩쿠르 은상, 전국 단위 무용 경연 대회에서 최우수상 등을 수상했을 정도.
무용을 전공할 수 있었던 이유로 어머니의 도움을 꼽았다. 그는 "우리 집이 한번 크게 기울어졌다. 그래서 그때 엄마가 엄청 고생했다"고 회상했다.
무용하는 아들을 위해 비용을 전부 대주셨던 어머니. 그런 어머니를 걱정한 이준은 보통 서너 벌이 필요한 무용복도 한 벌로 해결하기도 했다고.
나머지는 무용복이 아닌 어머니 옷을 입으면서 무용을 한 이준은 "나한테 있어서 옷이라는 게 '내가 못 사는 거였다. 내가 절대 못 사는 거"라고 했다.
그래서 옷 가격을 아예 몰랐다는 이준은 "운동화, 와이셔츠가 얼마 정도하는지 잘 몰랐다"면서 "30대 되고 나서 친구 따라 매장을 갔다가 가격표를 보고 '사도 되겠네?'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때 정품을 샀다"고 했다.
이에 패널들은 "옷에 스토리가 있구나", "한여름에 기모를 입어도 이해할 수 있게 됐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이준은 이후 녹슬지 않는 무용 솜씨를 자랑하며 팬과 공유할 콘텐츠를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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