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임 “의사 남편에 50년간 7첩 반상 차리는 기계였다” (동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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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임 요리연구가가 의사 남편에게 50년간 7첩 반상을 차렸다고 토로했다.
요리연구가 이종임은 "나는 50년간 7첩 반상 차리는 기계였다"는 제목으로 속풀이하며 "요리연구가 하숙정 어머니 뒤를 따라 요리연구가로 들어섰다. 매일 방송으로 두 방송을 10년간 했다. 그 때는 요리계를 꽉 잡고 있었다. 밖에 나가면 꼬마들이 유행어를 흉내 냈다. 너무 비싸요. 요리계 대세였는데 집에서는 남편에게 꽉 잡혀 산 지 50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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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임 요리연구가가 의사 남편에게 50년간 7첩 반상을 차렸다고 토로했다.
6월 1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당신이랑 대화하면 답답해 죽겠어’ 속풀이가 펼쳐졌다.
요리연구가 이종임은 “나는 50년간 7첩 반상 차리는 기계였다”는 제목으로 속풀이하며 “요리연구가 하숙정 어머니 뒤를 따라 요리연구가로 들어섰다. 매일 방송으로 두 방송을 10년간 했다. 그 때는 요리계를 꽉 잡고 있었다. 밖에 나가면 꼬마들이 유행어를 흉내 냈다. 너무 비싸요. 요리계 대세였는데 집에서는 남편에게 꽉 잡혀 산 지 50년”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종임은 “남편은 방광암 쪽 명의고 대학병원장까지 했다. 다정다감하고 섬세했다. 우연히 버스를 탔는데 서로 알게 돼 남편이 끊임없이 대시해 7년 만에 결혼했다. 멋진 사람인데 유일한 단점이 너무 지나치게 가부장적이었다”고 남편에 대해 말했다.
이종임은 “90년대 방송을 정말 많이 했다. 저녁 방송이 9시에 끝났다. 연말에는 프로그램 끝나면 스태프들과 식사했다. 늦을 줄 몰랐다. 정리하고 음식점 가니 12시가 됐다. 집에 가는데 눈이 엄청 와서 차가 가다 서고 집에 가니 1시가 넘었다. 남편은 눈이 와서 걱정하고 전화도 안 하니 남편을 무시한 것 아닌가 생각한 거다. 문을 안 열어줘 본의 아니게 외박했다. 남편이 잘 풀어주는 스타일이라 지나갔다”고 에피소드를 밝혔다.
뒤이어 이종임은 “(남편이) 밥상 앞에서는 더 가부장적이었다. 고기를 좋아하는데 구워먹을 때 파생채가 있어야 한다. 채 썰어 무치고 쌈 준비하고 풋고추, 마늘 저미고 쌈장도 만들어야 했다. 콩나물국도 끓여야 한다. 양지 육수를 내서 끓여야 한다. 미리 끓여놓으면 콩나물 숨이 죽는다. 식사 5분 전에 콩나물을 넣어서 아삭하게. 그걸 좋아한다. 밥은 갓 지은 흰밥. (남편이) 몇 시에 집에 온다고 전화를 한다”고 설명했다.
박수홍이 “일을 하면서도?”라며 놀라자 이종임은 “그렇게 50년을 최소 적은 건 3첩. 김치는 세 가지, 젓갈류가 있어야 하고, 밑반찬이 있어야 하고. (내가) 노는 사람이 아니고 바빴는데 저녁에도 5첩, 7첩 반상을 차렸다”고 토로했다.
김태현이 “장금이도 야반도주 하겠다”고 너스레를 떨자 이종임은 “이제 저도 나이가 70세가 넘어서 간편하게 먹고 싶다. 재작년에 너무 바쁜 일이 생겼다. 집에 늦게 간다고 전화를 못했다. 왜 전화를 못하냐고 하더라. 저녁 지나서 들어가니 남편이 화가 났다. 의사고 밖에서 존경받는데 어떻게 남편이 밥을 먹는지 신경 안 쓰고. 단 하루인데”라고 최근 부부싸움도 밝혔다.
이종임은 “저도 화가 났다. 말로는 남편이 이길 수 없는 거다. 화가 난 걸 보여주려고 유리로 된 걸 집어 던져 문이 패였다. 너무 충격적이었다. 예전처럼 집나갈 수도 없고. 오늘 ‘동치미’에서 남편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 이젠 자존심 좀 버리고 밥도 대충. 제가 요리연구가인데 대충이라도 잘해줄 거 아니냐. 편하게 좀 삽시다”라고 남편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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