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틴이 만들고 김현수가 쐐기!···이것이 ‘신바람 LG’ 두산 상대 위닝시리즈 확보!
지난해 통합우승팀의 면모가 다시 돌아왔다. LG가 두산과 ‘잠실 라이벌전’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위닝 시리즈를 확보했다.
LG는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두산과 경기에사 8-5로 이겼다. 2연승을 달린 2위 LG는 4위로 떨어진 두산과 격차를 1.5경기로 벌렸다. 초반 주춤했던 LG는 최근 10경기 8승2패의 상승세로 어느덧 선두 KIA와 차이를 2.5경기로 줄였다.
이날 경기는 잠실구장으로 홈으로 쓰는 두 팀의 경기답게 시종일관 치열했다.
두산은 1회말 무사 2루에서 정수빈의 기습 번트와 LG 선발 케이시 켈리의 1루 악송구로 선취점을 냈고, 이어진 1사 3루에서 김재환의 희생플라이로 2-0을 만들었다.
하지만 LG도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2회초 무사 1루에서 박동원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쳐 1점을 만회했고, 4회에는 문보경이 2사 후 시즌 5호 솔로포를 때려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5회에는 선두타자 박해민의 내야 안타와 신민재의 희생 번트, 그리고 2사 후 터진 문성주의 적시타로 3-2로 경기를 뒤집었고, 6회에는 오스틴 딘의 시즌 11호 솔로홈런까지 터져 차이를 4-2로 벌렸다.
잠잠하던 두산 타선은 LG 선발 켈리(6이닝 4피안타 비자책 2실점)가 마운드를 내려가고 나서야 불이 붙기 시작했다. 7회말 선두타자 양석환이 김진성을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시즌 13호 솔로홈런을 쳤고, 이어진 무사 1·2루에서 조수행과 헨리 라모스가 범타로 물러났으나, 정수빈이 8구 접전 끝에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경기를 5-4로 뒤집었다.
8회 점수를 내지 못해 패색이 짙던 LG는 9회 2사 후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오스틴이 두산 마무리 홍건희를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날려 경기를 5-5 원점으로 돌렸다. 오스틴의 이날 경기 두 번째이자 시즌 12호 홈런이다.
기세를 올린 LG는 결국 연장에서 승부를 결정지었다. 연장 11회 선두타자 신민재가 좌전 안타로 출루한 뒤 1사 후 2루를 훔쳤고, 문성주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 리드를 잡았다. 그리고 김현수가 쐐기를 박는 시즌 5호 투런포를 작렬, 쐐기를 박았다. 오스틴은 이날 홈런 2개 포함 5타수3안타 2타점 3득점 1볼넷 맹타로 팀 승리에 큰 공을 세웠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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