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우, 26억 사기 피해와 가스라이팅 충격 고백 “유서 남기고 한강까지 갔다”

진주희 MK스포츠 온라인기자(mkculture@mkculture.com) 2024. 6. 1.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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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신화의 멤버 이민우가 지인에게 사기와 가스라이팅을 당한 이후 피폐해진 일상을 공개했다.

1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신화 이민우가 26억 원 사기 피해의 전말을 최초로 공개했다.

이민우는 가장 믿었던 지인에게 26억 원의 사기를 당했다고 밝혔다.

이민우의 누나는 "그 지인이 신화 활동에 대해 협박을 했고, 가족에 대해서도 협박과 가스라이팅을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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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신화의 멤버 이민우가 지인에게 사기와 가스라이팅을 당한 이후 피폐해진 일상을 공개했다.

1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신화 이민우가 26억 원 사기 피해의 전말을 최초로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민우는 현재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다고 밝혔다. 부모님은 아들을 위해 자신들의 안방을 양보하고 거실에서 잠을 자고 있었다.

신화 이민우가 지인에게 사기와 가스라이팅을 당한 이후 피폐해진 일상을 공개했다.사진=KBS 2TV ‘살림남’ 방송캡처
이민우의 어머니는 잡곡밥을 좋아하는 아들을 위해 두 번이나 밥을 지었지만, 이민우는 아침을 먹지 않았다. 어머니는 “42살에 장가간다고 했는데 그 일이 터져서…”라고 말했고, 아버지는 “그 이야기 꺼내니 밥맛이 없다”고 속상해했다.

이민우는 가장 믿었던 지인에게 26억 원의 사기를 당했다고 밝혔다. 그는 “가장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을 당했다”고 고백했다.

부모님 역시 그 지인에 대해 “집에도 자주 왔고 친한 사이였다”며 분노를 표했다. 이민우의 누나는 “그 지인이 신화 활동에 대해 협박을 했고, 가족에 대해서도 협박과 가스라이팅을 했다”고 전했다.

이민우는 “제가 정신적인 지배까지 당하고 있는 줄 몰랐다”며 “계속 세뇌를 당하면 죽으라면 죽게 되고 기라면 기게 된다”고 회상했다. 이민우의 누나는 “사채까지 쓰라고 했다. 공인인증서까지 가져갔다. 너무 괴물 같았다”고 충격을 전했다.

이어 이민우는 “정신적 충격 때문에 극단적 선택을 하려고도 했다”고 밝혔다. 누나 역시 “동생이 죽으려고 해 유서까지 썼다. 죽으려고 한강까지 갔다더라”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후 이민우는 “제 1순위가 가족이니까 그렇게 안 되더라”라며 극단적 선택을 하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진주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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