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北 오물 풍선 서울·경기서 90여개 식별"… 담배꽁초나 폐종이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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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참모본부가 북한이 추가로 보낸 오물 풍선을 서울 경기 등 수도권에서 90여개 포착했습니다.
1일 합참은 "오후 11시 현재 북한이 날려 보낸 오물 풍선이 서울 경기 지역에서 90여 개 식별해 조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합참이 이날 오후 8시 쯤 첫 공지를 발송한 것을 감안하면 약 3시간 만에 수도권을 중심으로 90여 개가 발견됐다는 뜻입니다.
합참에 따르면 90여 개의 오물 풍선에는 현재까지 담배꽁초, 폐종이, 비닐 등 오물과 쓰레기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합참은 "지난달 28~29일 보낸 오물 풍선 내용물과 비슷하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서울 동부와 서부, 경기 일산 등에서 북한의 오물 풍선으로 추정되는 물건들 신고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과 소방이 출동해 미상의 물체를 수거하고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합참은 "떨어진 오물 풍선을 발견하면 접촉하지 말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북한이 오물 풍선을 보낸 것은 지난달 28일 이후 4일 만입니다. 당시 북한은 거름과 쓰레기가 담긴 대형 풍선을 이틀 동안 260여 개 날려 보냈습니다.
영국 공영방송 BBC 등 외신들도 속보를 통해 “북한이 추가로 오물 풍선을 보냈다”고 보도했습니다.
권갑구 기자 nin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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