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다낭 여객기 기체 결함에 출발 15시간 지연…"승객 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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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에서 다낭으로 향할 예정이었던 여객기가 기체 결함으로 출발이 15시간 지연됐다.
갑작스러운 일정 변경과 안내 부족으로 승객들은 불편을 호소했다.
1일 무안국제공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무안국제공항에서 출발해 베트남 다낭으로 향할 예정이었던 비엣젯 항공의 여객기 수속이 중단됐다.
기존 출발 시간보다 15시간 지연되고 안내가 부족해 승객들은 일정에 차질을 빚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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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뉴스1) 이승현 기자 = 무안에서 다낭으로 향할 예정이었던 여객기가 기체 결함으로 출발이 15시간 지연됐다. 갑작스러운 일정 변경과 안내 부족으로 승객들은 불편을 호소했다.
1일 무안국제공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무안국제공항에서 출발해 베트남 다낭으로 향할 예정이었던 비엣젯 항공의 여객기 수속이 중단됐다.
여객기(VJ8559)에서 기체 결함이 발견된 데 따른 조치다. 해당 여객기는 현재 인천공항으로 회항해 점검이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 인해 출발 시간은 다음 날인 2일 오전 11시로 변경됐다.
기존 출발 시간보다 15시간 지연되고 안내가 부족해 승객들은 일정에 차질을 빚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
한영식 씨(57)는 "오후 5시 20분쯤 비행기가 지연된다고 했는데 정확한 사유는 듣지 못했다"며 "승객들이 계속해서 이유를 물었지만 출발 시간을 넘긴 오후 10시가 다 돼서야 정비 문제로 비행기가 인천공항으로 회항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그러면서 "항공사나 공항 모두 제대로 된 공지가 없었다. 시간도 늦어 승객들이 공항에서 우왕좌왕하고 있다"며 "두 달 전부터 지인들과 어렵사리 시간을 맞춰 계획한 여행이다. 이후 일정을 변경할 수 없어 결국 여행을 못 가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승객들은 발길을 되돌리거나 인근의 숙박업소를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안공항 관계자는 "안전상의 문제로 비행기 출발 시간이 지연됐다"며 "항공사 직원들이 현장에서 안내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pepp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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