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싱가포르 도착…“우크라 평화회의 참석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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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아시아 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 참석해 이달 열리는 '우크라이나 평화회의'에 대한 국제 사회의 지지를 호소할 예정입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현지시각 1일 오후 삼엄한 경호 속에 제21회 아시아 안보회의가 개최 중인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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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아시아 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 참석해 이달 열리는 '우크라이나 평화회의'에 대한 국제 사회의 지지를 호소할 예정입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현지시각 1일 오후 삼엄한 경호 속에 제21회 아시아 안보회의가 개최 중인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 도착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엑스(X·옛 트위터)에서 싱가포르 도착 소식을 전하며 "세계 최대 국가가 공인된 국경, 국제법, 유엔 헌장을 무시하고 굶주림, 어둠, 핵 위협에 기댄다면 지구 안전보장은 불가능하다"고 러시아를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되찾고 세계 식량·핵 안보를 보장하는 것이 스위스에서 열리는 회의의 목적"이라면서 "이것이 아시아·태평양의 목소리를 그곳에서 들어야 하는 이유"라며 아태 지역 국가들의 참여를 촉구했습니다.
오는 15∼16일 스위스 중부 루체른 인근 휴양지 뷔르겐슈토크에서 열리는 평화회의는 세계 각국 정상급 인사들을 초청해 우크라이나 종전 문제를 협의하는 자리로, 우크라이나의 요청으로 스위스가 준비해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싱가포르에서 타르만 샨무가라트남 싱가포르 대통령, 로런스 웡 싱가포르 총리, 조제 하무스 오르타 동티모르 대통령,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 싱가포르 투자자 등과 회담할 예정이라고도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일 아시아 안보회의 마지막 세션에서 연설할 예정입니다.
2022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젤렌스키 대통령이 아시아를 방문한 것은 지난해 5월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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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봉 기자 (ceri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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