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 상태→검찰 송치' 김호중, 예능 다시보기 가능? 들끓는 비난 여론
[마이데일리 = 김도형 기자]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된 가운데 그가 출연한 예능 프로그램이 여전히 다시보기 서비스에서 제외되지 않아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다.
1일 오후 기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웨이브에서는 KBS2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편스토랑' 등 김호중이 출연했던 예능 프로그램 회차 다시보기가 여전히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밖에도 지난 3월 방영된 김호중의 클래식 단독쇼 '김호중의 더 심포니'는 KBS 홈페이지에서도 시청이 가능하다. 특히 KBS에서는 최근 방송출연규제심사위원회를 열고 구속된 김호중에 대해 한시적 방송 출연 정지를 결정했던바.
웨이브 '편스토랑' 측은 지난해 12월 마약으로 사회적 물의를 빚은 작곡가 돈스파이크 출연 분을 모두 송출 중단한 바 있다. 하지만 김호중 편은 예외를 두고 있어서 비난 여론이 계속되고 있다.
음주 뺑소니에 거짓 진술로 대중의 질타를 받고 있는 김호중. 방송가에서도 조금씩 거리를 두고 있는 가운데 다시보기 서비스 업체에서도 빠른 조치로 비난 여론을 잠재울 필요가 있어 보인다.
한편, 지난달 31일 오전 서울 강남구 강남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됐다. 이날 김호중은 취재진의 질문에 "끝나고 말씀드리겠다. 죄송하다"고 했다.
김호중은 같은 달 9일 오후 11시 40분 즈음 서울 강남구의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와 충돌한 뒤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도주치상 등)를 받고 있다.
경찰은 마신 술의 종류와 체중 등을 계산해 시간 경과에 따른 혈중알코올농도를 유추하는 위드마크 공식을 통해 김호중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정지 수준(0.03% 이상 0.08% 미만)이었다고 보고 음주운전 혐의를 추가로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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