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라이브] '8골→득점 2위' 이승우 "득점왕? 그냥 경기장 안에서 즐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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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는 득점왕 욕심보다는 즐거운 경기를 원하고 있다.
이승우는 "득점왕을 생각하진 않는다. 난 스트라이커도 아니다. 골을 넣는 것도 좋지만 득점왕보다는 경기장 안에서 즐거움을 추구하는 편이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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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가동민 기자(수원)] 이승우는 득점왕 욕심보다는 즐거운 경기를 원하고 있다.
수원FC는 1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6라운드에 인천 유나이티드에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수원FC는 8승 3무 5패(승점 27)로 4위, 인천은 4승 7무 5패(승점 19)로 7위가 됐다.
이날 이승우는 최전방으로 나왔다. 하지만 특정 위치에 국한되지 않고 자유롭게 움직이며 공격에서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이승우는 중원까지 내려와 경기를 풀기도 했다. 선제골의 주인공도 이승우였다. 김동민이 전진 수비를 시도하면서 생긴 공간으로 침투했고 안데르손의 패스를 받았다. 이승우는 감각적인 칩샷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 후 이승우는 "홈에서 중요한 경기였는데 많은 팬들이 와주신 덕분에 이긴 것 같아 기분이 좋다. 대구FC전은 힘들었는데 오늘은 컨디션이 좋았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최근 안데르손, 정승원, 이승우의 호흡이 들어맞으면서 수원FC의 공격이 날카로워지고 있다. 이에 "특별히 이야기를 나누진 않았지만 안데르손이랑 호흡이 좋다. 주위에서 다른 선수들이 많이 뛰어주고 수비적으로 안정적이어서 기회가 많이 오는 것 같다. 위에서 편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준 동료들 덕분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윤빛)가람이 형은 워낙 패스도 잘하고 공격적인 부분에서는 누구보다 좋은 선수다. 호흡은 작년보다 훨씬 좋아졌다. 시간이 필요했던 것 같다. 서로가 원하는 타이밍이 더 좋아지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수원FC는 홈 3연승을 달리게 됐다. 이승우는 "홈에서 많이 이기고 싶다. 그리고 팬분들이 정말 많이 찾아와주셔서 좋은 분위기 속에 뛰다보니 선수들 기량이 올라오는 것 같다. 잔디도 좋아져서 선수들의 좋은 경기력이 나왔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시즌 이승우의 득점 페이스가 어느 때보다 좋다. 벌써 8골을 넣었다. 이승우는 8골로 무고사에 이어 리그 득점 2위다. 하지만 이승우는 득점왕 욕심을 내지 않는다. 이승우는 "득점왕을 생각하진 않는다. 난 스트라이커도 아니다. 골을 넣는 것도 좋지만 득점왕보다는 경기장 안에서 즐거움을 추구하는 편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승우와 함께 안데르손도 좋은 기량을 뽐내고 있다. 비록 득점은 나오지 않고 있지만 많은 도움을 만들어냈다. 이번 경기에서도 2도움을 추가하면서 7도움으로 도움 1위가 됐다.
이승우는 안데르손에 대해 "안데르손이 도움왕이 되면 너무 좋을 것 같다. 도움을 많이 해줘서 고맙다. 충분히 도움왕을 할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안데르손도 득점하고 싶겠지만 골이 안 나와서 초조해 하지 않고 즐기고 있다. 즐기다 보면 충분히 골이 나올 것 같다. 안데르손도 충분히 득점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평가했다.
이승우는 세리머니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눈에 띄는 세리머니를 펼치지 않고 있다. 이에 "지금 마음이 그렇다. 즉흥적으로 했던 춤이었는데 지금은 춤이 나오지 않는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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