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모예스 감독, 루니 상대로 고소했었다... “루니가 전화로 죄송하다고 연신 사과”

남정훈 2024. 6. 1.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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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예스 감독은 자신의 제자였던 루니를 상대로 고소한 적이 있었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31일(한국 시간) "맨유의 레전드 웨인 루니는 에버튼에서 맨유에 합류한 지 몇 년 후인 2008년에 데이비드 모예스가 자신을 고소한 이유를 설명했다"라고 보도했다.

루니는 "데이비드 모예스는 에버튼에서 내게 정말 좋은 감독이었다. 내가 클럽을 떠난 후 그는 나를 고소했고, 당시 내 감정 때문에 내가 떠났을 때 그를 비판했었다. 지금도 후회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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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모예스 감독은 자신의 제자였던 루니를 상대로 고소한 적이 있었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31일(한국 시간) “맨유의 레전드 웨인 루니는 에버튼에서 맨유에 합류한 지 몇 년 후인 2008년에 데이비드 모예스가 자신을 고소한 이유를 설명했다”라고 보도했다.

모예스는 루니를 2002년 에버튼에서 데뷔시킨 은사였다. 루니는 빠르게 자신의 재능을 보여주며 증명했다. 하지만 2004년 루니는 당시 최고 이적료인 3,000만 파운드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하면서 루니와 모예스 사이의 관계가 소원해지기 시작했다.

루니와 모예스 사이의 긴장감은 2008년 모예스가 루니의 자서전인 "나의 지금까지의 이야기"에서 주장한 내용에 대해 루니를 고소하면서 더욱 고조되었다. 루니는 자서전에서 당시 모예스 감독이 에버튼을 떠날 계획에 관한 사적인 대화 내용을 유출했다고 비판했다.

이에 분노한 모예스는 루니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소송이 제기되자 루니와 하퍼 콜린스는 자서전에서 그 내용을 삭제한 후 모예스에게 공개 사과문을 발표했다. 또한 출판사는 모예스에게 상당한 손해배상금을 지급하기로 합의했으며, 모예스는 이를 에버튼 전 선수 재단에 기부했다.

루니는 “더 오버랩”에서 게리 네빌과의 인터뷰에서 이 사건에 대해 얘기했다. 루니는 “데이비드 모예스는 에버튼에서 내게 정말 좋은 감독이었다. 내가 클럽을 떠난 후 그는 나를 고소했고, 당시 내 감정 때문에 내가 떠났을 때 그를 비판했었다. 지금도 후회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루니는 이어서 “내가 팀을 떠난 지 몇 년이 지난 후 그에게 전화를 걸어 사과했다. 나이가 들수록 그가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당시 그는 젊은 감독이었기 때문에 모든 것이 처음이었다. 돌이켜보면 그는 내게 잘해줬고 끊임없이 내게 집중했다. 그의 배려에도 나는 어렸을 때 철이 없어도 너무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법적 분쟁이 해결된 후 모예스는 안도감과 만족감을 표했었다. 모예스는 “나를 잘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나를 명예롭고 청렴한 사람으로 여겼으면 좋겠다. 나는 실망스러웠고 사람들이 그 내용이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알기를 원했다. 나는 완전한 사과와 손해배상을 위한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나는 이를 통해 어떠한 금전적 이득도 취하지 않을 것이며, 이를 에버튼 전 선수 재단에 기부할 것이다”라고 밝혔었다.

루니는 이 사건 이후 2013/14 시즌에 모예스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이끌었을 때 다시 한번 모예스 감독 밑에서 뛰었었다. 현재 루니는 플리머스 아가일의 감독으로 선임됐고 모예스는 웨스트햄을 떠난 후 야인의 삶을 살고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 바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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