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家 막내’ 노의성, 종별펜싱 5·6학년 에페 ‘최강劍’

남초부 개인전 결승서 신유빈 15-9 제치고 시즌 첫 우승
남 5~6년 플뢰레 한훈서·여 3~4년 에페 조안나도 ‘패권’

제62회 전국남녀종별펜싱선수권대회서 입상한 향남펜싱클럽 선수들. 오른쪽 3번째가 금메달을 딴 노의성.향남펜싱클럽 제공

‘펜싱家 막내’ 노의성(화성 향남펜싱클럽·행정초)이 제62회 전국남녀종별펜싱선수권대회에서 남자 초등 5·6학년부 에페 개인전서 시즌 첫 정상에 올랐다.

펜싱 3형제 중 막내인 노의성은 1일 충북 제천시어울림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2일째 남자 초등 5·6학년부 에페 개인전 결승서 지난해 이 대회 준우승자인 신유빈(천안 윤남진펜싱클럽)을 상대로 시종 우세한 경기를 펼친 끝에 15대9로 가볍게 따돌리고 우승했다.

앞서 노의성은 16강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뒤 준준결승서는 윤수원(부산펜싱클럽)을 15대7, 준결승전서는 같은 클럽의 오태영을 15대4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었다.

김미래 향남펜싱클럽 코치는 “(노)의성이는 왼손잡이로 그동안 전국대회에서 여러차례 우승하는 등 좋은 기량을 지닌 선수다. 더욱이 형 둘이 각각 대학과 고교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등 타고난 기량을 바탕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어 앞으로 활약이 더 기대되는 선수다”라고 말했다.

또 남초 5·6학년부 플뢰레 결승서는 한훈서(경기 광주G-스포츠클럽)가 김서준(투셰펜싱클럽)을 접전 끝에 4대3으로 꺾고 패권을 안았으며, 여초 3·4학년부 에페의 조안나(수원시펜싱협회클럽)도 결승전서 신은유(비에이블펜싱클럽)를 15대7로 가볍게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 밖에 남초 3·4학년부 에페 오태민(향남펜싱클럽)은 이대건(알레펜싱클럽)에게 결승서 10대12로 아쉽게 패해 준우승했으며, 같은 종목 여초 5·6학년부 최현서·김민서와 3·4학년부 김규리(이상 향남펜싱클럽)는 4강서 져 모두 공동 3위에 입상했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