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北, 대남 오물 풍선 또 살포…합참 "접촉 말고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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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또다시 대남 오물 풍선을 보내고 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1일 밝혔다.
앞서 군 당국은 군사분계선(MDL)과 가까운 개성 등에서 북서풍이 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북한의 오물풍선 추가 살포 가능성을 예측한 바 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지난달 29일 담화에서 오물풍선에 대해 "우리 인민의 표현의 자유"라며 "성의의 선물로 여기고 계속계속 주워 담아야 할 것"이라고 추가 살포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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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북한이 또다시 대남 오물 풍선을 보내고 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1일 밝혔다. 지난달 28일 이후 나흘 만이다.
합참은 "국민들께서는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시고 떨어진 오물 풍선을 발견하면 접촉하지 말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울시 또한 안전 안내 문자를 통해 "북 대남전단 추정 미상물체가 서울 인근 상공에서 식별돼 군에서 조치 중"이라며 "야외할동 자체 및 미상물체 식별시 접촉하지 마시고 군부대 또는 경찰에 신고바란다"고 전했다.
군에 따르면 이날 풍선 10여 개가 북측에서 남하하다가 오후 8시 45분께를 전후해 군사분계선(MDL)을 넘기 시작했다. 살포 지역은 주로 경기도 쪽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군 당국은 군사분계선(MDL)과 가까운 개성 등에서 북서풍이 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북한의 오물풍선 추가 살포 가능성을 예측한 바 있다.
북한은 지난달 28일 밤부터 29일까지 거름, 쓰레기 등을 담은 오물풍선 260여개를 남측으로 날려보냈다. 이 오물풍선들은 바람을 타고 경상도, 전라도 등 남측 전역으로 퍼졌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지난달 29일 담화에서 오물풍선에 대해 "우리 인민의 표현의 자유"라며 "성의의 선물로 여기고 계속계속 주워 담아야 할 것"이라고 추가 살포를 예고했다.
한편,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이날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21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 본회의 연설에서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를 강하게 규탄했다.
신 장관은 "정상국가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치졸하고 저급한 행위이자 반인륜적이고 정전협정에 대한 명백하고 중대한 위반"이라며 "이를 강력히 규탄하며, 즉각적인 중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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