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외교차관 “북 강력 규탄…서해 포함 모든 도발 가능성에 철저 대비”

한미 외교차관이 북한의 최근 도발을 규탄하고 모든 도발 가능성에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에 따르면, 김홍균 외교부 1차관과 커트 캠벨 미 국무부 부장관은 현지시각 31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만나 북한이 군사정찰위성 발사 등 도발을 지속하며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한다며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양측은 또한 한미가 미국의 굳건한 확장억제 공약을 바탕으로 강력하고 빈틈없는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히며, 앞으로 서해를 포함한 모든 형태의 도발 가능성에도 철저히 대비하고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의 한미 협력이 양국 국민들에게 실질적 혜택으로 돌아가도록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미 국무부에 따르면 양측은 인도태평양 및 세계의 평화와 안정·번영 촉진에 한미동맹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또한 한미일 3국 관계를 강력히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지원 방안과 대중국 정책도 함께 논의됐습니다.

국무부는 또한 양측이 타이완 해협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고, 규칙에 기반한 국제 질서 유지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워싱턴 특파원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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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혜 기자 (new@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