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톳길 따라 ‘맨발 산책’…10만 송이 장미 ‘활짝’
[KBS 대전] [앵커]
6월의 첫 주말인 오늘(1일), 초여름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도심 곳곳에는 나들이를 즐기는 시민들로 북적였습니다.
김예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푸른 나무가 우거진 계족산.
시민들이 신발을 벗고 맨발로 황톳길을 따라 산을 오릅니다.
푹신푹신한 촉감에 어른들뿐 아니라 아이들에게도 인기 만점입니다.
[김은자/경남 창원시 :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황톳길도 느끼고 발로…. 그래서 자연 한번 느껴보라고…."]
14.5km의 긴 흙 길을 걸으며 마시는 시원한 공기는 초여름 더위마저 잊게 합니다.
[정명오·엄윤서/경기 화성시 : "발 촉감도 좋고 맨발로 걸으면 건강에도 좋다고 하니까 요새…. (황토색으로 발 바닥이 약간 변하는 게 신기해요.)"]
형형색색 꽃망울을 터뜨린 장미가 공원을 물들였습니다.
10만 송이 장미를 배경으로 가족들과 함께 사진을 남겨봅니다.
[이성수·이점순/대전시 덕암동 : "너무 너무 좋아요. 구경도 하고 힐링도 하고…. ((아내가) 원래 예쁜 미인인데 오늘 더 예쁜 것 같아요. 꽃 따놓은 거 같아요.)"]
오늘 대전과 세종, 충남 지역은 아침까지 흐리다가 점차 깨끗한 하늘이 드러난 가운데 대부분 지역에서 낮 기온이 25도 안팎을 기록했습니다.
휴일인 내일은 대체로 맑겠고 아침 기온 10도에서 14도, 한낮 기온 22도에서 27도로 오늘만큼 덥겠습니다.
KBS 뉴스 김예은입니다.
촬영기자:이동훈
김예은 기자 (yes2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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