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경기’ 100만 관중 자축한 울산 극장골 “잘 가세요!”
[앵커]
프로축구 K리그1이 승강제 도입 이후 가장 적은 91경기 만에 100만 관중을 돌파했습니다.
팬들의 뜨거운 성원에 화답하듯 울산과 전북의 대표 라이벌전은 짜릿한 극장 골이 승부를 갈랐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울산의 전설이었던 고 유상철 감독의 3주기를 앞두고 장남 유선우 씨가 공을 전달합니다.
팬 모두가 추모의 마음으로 하나가 된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후반 24분 울산 김영권의 프리킥이 수비벽을 맞고 뒤로 흐르자 주민규가 슈팅으로 연결합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비디오 판독 결과 오프사이드로 선언돼 아쉬움을 삼킵니다.
전후반 90분도 다 지난 추가 시간, 울산은 윤일록의 과감한 돌파로 기회를 잡았습니다.
대표팀 소집을 앞둔 엄원상이 특유의 스피드로 측면에서 기회를 내주자 아타루가 침착하게 마무리했습니다.
결정적인 순간에 터진 짜릿한 극장 골.
2만 9천여 팬이 뜨겁게 달아오른 건 물론이고 평소 무표정한 홍명보 감독조차 환하게 웃으며 달렸습니다.
라이벌전 흥행 덕분에 K리그1은 2013년 승강제 도입 이후 가장 적은 91경기 만에 100만 관중을 돌파했습니다.
최근 두 경기 연속 선발로 나선 수원FC의 이승우는 대표팀 탈락의 아쉬움을 골로 달랬습니다.
이승우는 골키퍼를 넘기는 감각적인 슈팅으로 득점왕 레이스에 불을 지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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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우 기자 (bergkam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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