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오피스텔 모녀 살인' 60대 남성 2일 구속기로(종합)

임윤지 기자 2024. 6. 1.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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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의 오피스텔에서 모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60대 남성이 구속 기로에 놓였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2일 오후 2시 A 씨를 상대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해 구속 여부를 판단한다.

앞서 1일 오후 경찰은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 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7시쯤 강남구 대치동 오피스텔에서 60대 여성 B 씨과 B 씨의 딸을 흉기로 찌른 뒤 택시를 이용해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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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의 한 오피스텔에서 모녀를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뒤 하루 만에 검거된 60대 남성 용의자가 31일 오전 서울 수서경찰서로 압송되고 있다. 2024.5.31/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임윤지 기자 = 서울 강남의 오피스텔에서 모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60대 남성이 구속 기로에 놓였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2일 오후 2시 A 씨를 상대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해 구속 여부를 판단한다.

앞서 1일 오후 경찰은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검찰이 이를 받아들여 법원에 영장을 청구하면서 영장 실질심사 일정이 잡힌 것이다.

A 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7시쯤 강남구 대치동 오피스텔에서 60대 여성 B 씨과 B 씨의 딸을 흉기로 찌른 뒤 택시를 이용해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모녀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경찰은 폐쇄회로(CC) TV 영상을 토대로 A 씨의 인상착의와 동선을 확보하고 수사망을 좁혀 범행 이튿날인 31일 오전 7시 45분쯤 남태령역 인근에서 A 씨를 긴급 체포했다. 도주 13시간 만이었다.

경찰은 A 씨와 B 씨가 교제했던 사이로, B 씨가 이별을 통보하자 보복 목적으로 범행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하고 있다.

mr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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