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게 성장하는 아프리카…한국에도 새로운 기회 열린다
[앵커]
오는 4일부터 열리는 제1회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앞두고 아프리카 현지 소식을 직접 전해드리는 순섭니다.
성장 잠재력이 큰 아프리카는 우리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열어주고 있는데요.
대규모 기반시설 건설부터 인력 양성까지 한국과 아프리카가 협력하는 현장을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프리카 동부, 인도양을 마주 보고 있는 탄자니아입니다.
항구와 내륙을 잇고 또 이웃 나라와도 통하는 대규모 철도가 건설되고 있는데, 공사 감리부터 차량운행 시스템 구축까지 코레일을 비롯한 한국 기업이 참여 중입니다.
[티토 마테시/탄자니아 철도공사 신호통신국장 : "한국 철도는 매우 안전하며 거의 100% 제시간에 운행하기 때문에, 한국 기업을 선택했습니다."]
이와 함께 2021년에는 최고 속도 시속 160km인 전동차 80량 등 3,350여억 원어치 장비를 한국 기업에서 구매했습니다.
[가브리엘 알루테미킨도/탄자니아 기관사 : "일반 기관차에 비해 전기 기관차의 가속이 훨씬 빠릅니다. (운행을 하게 되어) 자랑스럽고 행복합니다."]
2년 전 완공 이후 탄자니아의 상징물이 된 이 해상 교량도 한국이 제공한 1,700억 원대 차관으로 한국 기업이 건설했습니다.
아프리카가 기반시설을 적극적으로 늘리면서 한국 기업들에도 새로운 기회가 열리는 겁니다.
특히 스마트폰 보급으로 디지털 산업이 급성장하는 상황에서 한국이 높은 기술력을 확보한 과정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케냐는 카이스트를 본뜬 과학기술원을 현지에 짓기로 하고, 한국 회사에 건설을 맡겼습니다.
[이동엽/B건설 현장 소장 : "과학기술대학교는 케냐 젊은이들에게 꿈의 장소이기도 하고 케냐의 제일 핵심적인 미래의 가치를 위한 투자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오는 4일부터 서울에서 열리는 제1회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는 초청장을 받은 48개국이 모두 참석합니다.
한국과 참석국들은 스타트업·정보통신·관광·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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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기자 (kj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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