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북, 대남 오물풍선 또 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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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달 말에 이어 다시 대남 '오물풍선'을 보내고 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1일 밝혔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28일 밤부터 29일 새벽에도 풍선에 오물 등을 담아 남쪽으로 보냈다.
대남 풍선은 북한군이 군사분계선에서 떨어진 후방 지역 여러곳에서 날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29일 새벽부터 오전까지 대남 오물풍선 살포와 함께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전파 교란 공격을 실시한 사실도 확인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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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달 말에 이어 다시 대남 ‘오물풍선’을 보내고 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1일 밝혔다.
합참은 이날 저녁 “국민들께서는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시고, 떨어진 오물풍선을 발견하면 접촉하지 마시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28일 밤부터 29일 새벽에도 풍선에 오물 등을 담아 남쪽으로 보냈다. 합참은 오물 풍선이 서울, 경기, 강원, 충청, 영남, 호남 등 전국에서 260개 넘게 발견됐다고 29일 밝힌 바 있다.
당시 땅에 떨어진 풍선은 군의 화생방신속대응팀(CRRT)과 폭발물 처리반(EOD)이 출동하여 수거했다. 풍선에 매달렸다 수거된 비닐봉지 안에 거름으로 추정되는 오물과 각종 쓰레기가 들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남 풍선은 북한군이 군사분계선에서 떨어진 후방 지역 여러곳에서 날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풍향과 기류의 영향으로 영호남까지 날아갔다”고 말했다.
북한은 29일 새벽부터 오전까지 대남 오물풍선 살포와 함께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전파 교란 공격을 실시한 사실도 확인된 바 있다. 남북 모두 군사적 충돌 위험을 고조시키고 접경 지역 주민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전단 살포를 중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정윤 기자 ggum@hani.co.kr 권혁철 기자 nu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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