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죄 받은 트럼프, 영국·캐나다 못 갈 수도”

민병기 기자 2024. 6. 1.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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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형사 재판에서 유죄 평결을 받으면서 영국·캐나다 등 방문에 제한이 걸릴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단 트럼프 전 대통령이 11월 대선에서 승리해 다시 대통령이 된다면 예외 규정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고도 전망했다.

미 CBS 방송은 지난 31일(현지시간) 재판의 담당 판사인 후안 머천 판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 특정한 여행 제한을 부과하지는 않았지만, 일부 국가로의 입국은 제한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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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뉴욕 맨해튼 형사법원에서 열린 ‘성추문 입막음 돈’ 관련 재판에서 배심원단으로부터 34개 혐의 모두에 대해 유죄 평결을 받은 뒤 굳은 표정으로 법정을 떠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 역사상 형사재판에서 유죄를 인정받은 첫 전직 대통령이 됐다. 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형사 재판에서 유죄 평결을 받으면서 영국·캐나다 등 방문에 제한이 걸릴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단 트럼프 전 대통령이 11월 대선에서 승리해 다시 대통령이 된다면 예외 규정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고도 전망했다.

미 CBS 방송은 지난 31일(현지시간) 재판의 담당 판사인 후안 머천 판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 특정한 여행 제한을 부과하지는 않았지만, 일부 국가로의 입국은 제한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고 보도했다. 전날 뉴욕 맨해튼 법원에서 열린 ‘성추문 입막음 돈’ 재판에서 배심원단은 그에게 제기된 34개 혐의에 대해 모두 유죄라고 평결했다. 미국이 중범죄로 유죄가 선고된 외국인의 입국을 허용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로 영국과 호주, 내년에 주요 7개국(G7) 회의가 열릴 캐나다 역시 중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은 외국인의 입국을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다. 이들은 모두 미국의 최우방국이다. 다만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다시 대통령에 당선되면 그에 대해 규정의 예외를 인정할 가능성도 있다고 CBS는 전망했다.

민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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