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오물풍선, 치졸하고 저급한 행위”…한일 군사교류 활성화 합의

송금한 2024. 6. 1.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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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토요일 아홉 시 뉴습니다.

지금 싱가포르에선 전 세계 국방 수장들이 모인 아시아 안보회의가 열리고 있습니다.

한일 국방장관은 이른바 초계기 갈등 이후 사실상 중단됐던 군사교류를 재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첫소식 송금한 기잡니다.

[리포트]

전세계 40여 국가들의 국방 수장들이 모인 제21차 아시아안보회의.

본회의 연설에 나선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북한문제는 모든 국가를 타격할 수 있는 실존적 위협이라며 공동 대응을 요청했습니다.

식량을 보내고, 기술 이전을 받는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 협력은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러시아의 자기 모순적 행동이자 국제사회에 대한 배신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북한의 연이은 도발을 비난하며, 최근 쓰레기와 오물 등을 담은 풍선 260여 개를 날려 보낸 것은 반인륜적이라며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신원식/국방부 장관 : "정상국가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치졸하고 저급한 행위입니다. 반인륜적이고 정전협정에 대한 명백하고 중대한 위반입니다."]

한반도 자체 핵무장은 현실적으로 채택하기 어렵다며, 북한 핵위협을 대처하기 위해 한미동맹 강화와 국제 사회와의 가치 공유 강조했습니다.

사실상 중단됐던 한일 국방 분야 교류도 재개됩니다.

2018년 말, 우리 해군 함정과 일본 초계기 간에 불거진 해상에서의 갈등 재발 상황을 막기 위한 논의가 진전을 이룬 겁니다.

국방장관 회담을 연 한일 양국은 해상에서의 통신과 안전관련 지침을 서태평양 해군 심포지엄에서 합의한 규칙, 'CUES'를 따르기로 합의했습니다.

5년 반 동안 사실상 중단됐던 우리 군과 일본 자위대 간의 고위급 교류를 다시 재개하고, 한일 국방차관급 회의도 연례화하기로 했습니다.

싱가포르에서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촬영기자:최재혁/영상편집:이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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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금한 기자 (emai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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