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현장리뷰] '이승우+정승원 득점→무고사 PK골→장영우 97분 득점' 수원FC, 인천에 3-1 승리...2연승+4위 도약!

가동민 기자 2024. 6. 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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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인터풋볼=가동민 기자(수원)] 수원FC가 2연승을 달렸다.

수원FC는 1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6라운드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에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수원FC는 8승 3무 5패(승점 27)로 4위, 인천은 4승 7무 5패(승점 19)로 7위가 됐다.

[선발 라인업] '이승우vs무고사' 양 팀의 공격 대결...제르소는 벤치

홈팀 수원FC는 4-4-2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안데르손, 이승우가 투톱을 이뤘고 강상윤, 이재원, 윤빛가람, 정승원이 미드필더로 나왔다. 이용, 최규백, 잭슨, 박철우가 포백으로 호흡을 맞췄고 안준수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이에 맞선 원정팀 인천은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김민석, 무고사, 박승호가 공격을 이끌었고 미드필더는 최우진, 음포쿠, 문지환, 김준엽이 맡았다. 스리백은 델브리지, 요니치, 김동민으로 구성했고 골문은 민성준이 지켰다.

사진=수원FC SNS
사진=인천 SNS

[전반전] '이승우의 환상적인 선제골+정승원 추가골' 수원FC, 인천에 2-0 리드

수원FC가 포문을 열었다. 전반 3분 정승원이 우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이승우가 페널티 박스 앞에서 잡았다. 이승우는 공을 띄우며 수비를 제쳤고 발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넘어갔다.

양 팀이 공격을 주고 받았다. 전반 9분 인천의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가 걷어낸 공을 박승호가 슈팅했지만 수비 맞고 나갔다. 전반 13분에는 좌측면에서 안데르손이 오른발 크로스를 올렸다. 안데르손의 크로스는 수비를 넘겼고 정승원에게 향했다. 정승원이 슈팅하기 직전 민성준 골키퍼가 빠르게 나와 막아냈다.

수원FC가 위기를 넘겼다. 전반 16분 김민석이 무고사와 공을 주고 받았고 김민석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을 때렸다. 김민석의 슈팅을 안준수 골키퍼가 손 끝으로 쳐냈고 흐른 공을 잭슨이 넘어진 채로 걷어냈다.

수원FC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전반 19분 안데르손이 먼 거리였지만 과감하게 슈팅을 날렸다. 안데르손의 슈팅은 오른쪽으로 벗어났다.

수원FC가 먼저 앞서 나갔다. 전반 27분 강상윤의 패스를 받은 안데르손이 전진 패스를 넣어줬다. 이승우는 페널티 박스 안으로 진입했고 감각적인 칩샷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분위기를 탄 수원FC가 인천의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33분 박철우의 패스를 받은 안데르손이 페널티 박스 밖에서 수비를 제치고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안데르손의 슈팅은 민성준 골키퍼가 선방했다.

인천이 이른 시간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전반 41분 음포쿠, 김민석을 빼고 제르소, 김도혁을 투입했다.

수원FC가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추가시간 4분 인천의 공격을 막아내고 역습을 전개했다. 이승우, 안데르손을 거쳐 정승원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공을 잡았다. 정승원이 수비를 제쳐내며 여유롭게 마무리했다.

인천이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추가시간 6분 인천의 코너킥 상황에서 김도혁의 크로스를 무고사가 슈팅으로 연결했다. 무고사의 슈팅은 골문으로 향했지만 수비가 걷어냈다. 전반은 수원FC가 2-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후반전] 무고사의 PK 득점→장영우 97분 득점...경기는 수원FC의 3-1 승리로 종료

후반에 들어와 수원FC가 먼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후반 5분 후방에서 넘어온 공을 요니치가 넘어지면서 머리로 골키퍼에게 건네려고 했지만 제대로 맞지 않았다. 안데르손이 실수를 놓치지 않고 마무리했지만 민성준 골키퍼에게 걸렸다.

수원FC가 변화를 줬다. 후반 15분 정승원을 불러들이고 김태한을 넣었다. 수원FC는 수비 숫자를 늘리며 리드를 지키는 경기 운영을 선택했다. 득점이 필요한 인천도 교체를 감행했다. 후반 17분 문지환, 박승호와 신진호, 천성훈을 교체했다.

인천이 절호의 기회를 얻었다. 후반 19분 박철우가 수비하는 과정에서 제르소의 얼굴을 가격했고 주심이 온 필드 리뷰를 진행했다. 온 필드 리뷰 결과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무고사가 키커로 나섰고 골키퍼를 속이며 완벽하게 성공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인천이 분위기를 잡았다. 후반 16분 신진호가 먼 거리에서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 왼쪽으로 살짝 빗나갔다. 후반 17분에는 무고사가 안준수 골키퍼가 나온 것을 보고 바로 슈팅을 때렸지만 골대를 강타했다.

수원FC가 땅을 쳤다. 후반 31분 이승우의 패스를 받은 윤빛가람이 골문 바로 앞에서 마무리했지만 높이 뜨고 말았다. 후반 33분에는 인천의 코너킥을 막고 역습을 전개했지만 박철우의 슈팅이 부정확했다.

인천도 수원FC의 골문을 위협했다. 후반 35분 인천이 골문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신진호가 직접 슈팅을 가져갔고 신진호의 슈팅은 옆그물로 향했다.

수원FC가 가슴을 쓸어내렸다. 후반 44분 김도혁의 패스를 받은 천성훈이 골망을 갈랐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수원FC가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후반 추가시간 7분 장영우의 쐐기골이 터지면서 결국 경기는 수원FC의 3-1 승리로 막을 내렸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경기결과]

수원FC(3) : 이승우(전반 27분), 정승원(전반 추가시간 4분), 장영우(후반 추가시간 7분)

인천(1) : 무고사(후반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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