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이동은,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 2R 선두…황유민·박주영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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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 이동은(20)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총상금 10억원)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나섰다.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한 이동은은 공동 2위 황유민, 박주영을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로 나섰다.
2일 열리는 최종 라운드에서 황유민, 박주영과 챔피언 조에서 맞붙는 이동은은 "챔피언 조는 처음 경험해 새롭다.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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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은은 1일 경기 양평군의 더스타휴 골프&리조트(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잡고 보기는 1개로 막아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한 이동은은 공동 2위 황유민, 박주영을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로 나섰다.
이동은은 부모님이 모두 프로 골퍼 출신인 ‘골프 집안’이다. 아버지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20년 가까이 선수로 활동한 이건희 씨다. 어머니 이선주 씨도 KLPGA 프로 출신이다. 이동은은 아버지 이건희 씨에게 골프를 배웠다.
아마추어 시절 국가대표를 지낸 이동은은 지난해 KLPGA 2부투어인 드림투어에서 우승 한 번을 기록했고 상금 순위 11위에 올라 올해 KLPGA 정규투어 출전권을 따냈다.
올해 KLPGA 투어 9개 대회에서 공동 2위와 공동 5위를 한 차례씩 기록했다. 신인상 포인트는 4위다. 평균 253.90야드를 보내는 장타가 특기다. 드라이브 비거리 부문 6위에 올라 있다. 그린 적중률도 75.39%, 13위로 높은 편이다.
이동은은 “두 번쨰 샷이 핀에 잘 붙어서 수월하게 플레이했고, 그린 스피드에도 잘 적응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2일 열리는 최종 라운드에서 황유민, 박주영과 챔피언 조에서 맞붙는 이동은은 “챔피언 조는 처음 경험해 새롭다.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핀 위치가 어렵다. 아이언 샷이 잘 따라줘야 한다. 퍼트에서 경사와 거리감에 신경 쓰면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남은 힘을 다 쏟아내서 우승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황유민은 “퍼트감이 굉장히 좋아서 나 자신을 믿고 자신있게 치겠다. 오늘 라운드의 후반부처럼 너무 욕심부리지 않겠다”고 말했다.
황유민은 지난 4월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우승 이후 시즌 2승이자 통산 3승에 도전한다.
지난해 9월 대보 하우스디오픈에서 279번째 출전 만에 우승해 KLPGA 투어 역대 가장 오래 걸린 첫 우승 기록을 갖고 있는 박주영은 9개월 만의 통산 2승을 노린다.
올 시즌 2승을 기록 중인 이예원(21)과 2년 차 김민선(21)이 공동 4위(6언더파 138타)로 2라운드를 마쳤다.
특히 김민선은 이날 7번홀(파3)에서 홀인원을 작성했다. 167m인 거리에서 7번 아이언 티샷이 홀에 들어가면서, 김민선은 리쥬란 다이아몬드 1캐럿과 뷰티 디바이스를 부상으로 받았다.
주미희 (joom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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