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가 더비에서 전북 꺾고 선두 등극...뒷심이 경기를 지배

최대영 2024. 6. 1.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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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HD가 올 시즌 두 번째로 펼쳐진 '현대가 더비'에서 전북 현대를 상대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K리그1 선두 자리에 올랐다.

이로써 울산은 올 시즌 첫 현대가 더비에서 2-2로 비긴 이후 두 번째 대결에서 승리를 맛보았다.

이번 승리는 울산에게 더욱 특별했는데, 최근 3경기 연속 무패(2승 1무)를 기록하며 한 경기를 덜 치른 포항 스틸러스를 제치고 잠시나마 리그 선두로 나서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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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홍명보 감독 "선수들의 뒷심이 경기를 지배했다"

울산 HD가 올 시즌 두 번째로 펼쳐진 '현대가 더비'에서 전북 현대를 상대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K리그1 선두 자리에 올랐다.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6라운드 홈 경기에서 아타루의 후반 추가시간 득점으로 전북을 1-0으로 꺾었다.

이로써 울산은 올 시즌 첫 현대가 더비에서 2-2로 비긴 이후 두 번째 대결에서 승리를 맛보았다. 이번 승리는 울산에게 더욱 특별했는데, 최근 3경기 연속 무패(2승 1무)를 기록하며 한 경기를 덜 치른 포항 스틸러스를 제치고 잠시나마 리그 선두로 나서는 계기가 되었다.
경기 후 홍명보 감독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선수들의 노력과 집중력을 칭찬했다. "짧은 준비 기간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은 수비에서부터 공격까지 우리가 준비한 전술을 완벽하게 수행하며 높은 경기력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또한 "체력적인 어려움이 있었지만, 선수들이 잘 극복하고 마지막까지 집중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선수들에게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전북과의 경기 전략에 대해 홍 감독은 "특별한 전략보다는 현재 상황에서 무엇을 해야 할지 판단하는 것이 중요했다"며, 전북이 새로운 감독 아래 침체된 분위기를 벗어나려는 점을 공략했다고 밝혔다. 이어 "선수들이 자신감을 찾고 패배 의식을 극복하면서 좋은 경기를 펼쳤다. 이것이 가장 중요한 요소였다"고 덧붙였다.

특히 홍 감독은 선수들의 뒷심을 강조하며, A매치 휴식기 동안 수비 조직력 강화에 더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표했다. 그리고 중앙 수비수 김영권의 활약에 대해 "강한 상대를 만나 무실점으로 막아낸 것은 긍정적인 부분"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울산 HD는 이번 승리를 발판으로 남은 시즌 동안 지속적인 선두 경쟁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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