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이 공개한 이스라엘 '3단계 휴전안'…하마스 "환영"
【 앵커멘트 】 8개월가량 총성이 멈추지 않는 가자지구에 휴전 가능성이 열렸습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이 제시한 '3단계 휴전안'을 깜짝 공개했는데, 하마스도 환영 의사를 밝혔기 때문입니다. 송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탕탕탕 탕탕탕"
중무장한 이스라엘군이 총을 쏘며 폐허가 된 건물을 샅샅이 수색합니다.
최대 우방인 미국 반대에도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 외곽에서 도심으로 밀고 들어가 지상전을 강행하는 모습입니다.
이처럼 하마스 소탕 의지가 강했던 이스라엘이 '3단계 휴전안'을 제시했다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공개했습니다.
▶ 인터뷰 :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이스라엘이 포괄적인 새로운 제안을 했습니다. 지속적인 휴전과 모든 인질 석방을 위한 로드맵입니다."
1단계는 6주 동안의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 인구 밀집 지역에서의 이스라엘군 철수, 여성과 노인 등 일부 인질 석방입니다.
2단계는 모든 생존 인질 교환과 이스라엘군 가자지구 철수입니다.
마지막 3단계는 가자지구 재건 계획 시작입니다.
▶ 인터뷰 :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하마스는 휴전을 원한다고 말합니다. 이번 협상은 그들이 정말로 진심인지 증명할 기회입니다. 하마스는 협상을 수용해야 합니다."
하마스는 환영의 뜻을 밝혔는데, 그동안 인질 석방의 대가로 요구했던 영구 휴전안이 담긴 영향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이스라엘의 모호한 반응입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휴전안 제시는 인정하면서도 세부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이는 네타야후 총리가 전쟁을 지속해야 한다는 내부 강경파와 휴전을 촉구하는 미국의 압력 사이 놓인 영향도 있어 보입니다.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영상편집 : 김상진 그래픽 : 이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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