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나흘째 GPS 공격…신원식 "치졸하고 저급한 행동"

2024. 6. 1. 19:5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북한이 오늘도 연평도와 백령도 일대로 GPS 전파 교란을 이어가 주민들의 조업에 차질이 빚어지고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북쪽에서 남쪽으로 바람이 불면서 북한이 다시 한 번 '오물 풍선'을 날려 보낼 가능성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신원식 국방장관은 정상국가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치졸하고 저급한 행동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이성식 기자입니다.

【 기자】 북한이 나흘째 서북도서 일대를 향해 위성항법장치, GPS 전파 교란 공격을 이어갔습니다.

인천 해상을 오가는 여객선과 어선의 내비게이션이 오작동을 반복하는 등 불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연평도 주민 - "어선들은 나가면 잘 찾아다니질 못한다고…. GPS가 잘 안되니까 일찍 들어오고 하더라고요. 가끔 전화도 잘 안 터질 때가 있고…."

다만, 현재까지 GPS 교란으로 인한 군사작전 제한 사항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인도·태평양 40여 개국 국방 수장이 모인 자리에서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를 강력하게 규탄했습니다.

▶ 인터뷰 : 신원식 / 국방부 장관 - "정상국가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치졸하고 저급한 행위입니다. 반인륜적이고 정전협정에 대한 명백하고 중대한 위반입니다."

내일(2일)도 북쪽에서 남쪽으로 부는 북풍이 예보돼 북한이 다시 풍선을 띄울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우리 군 당국은 풍선 낙하물에 유의하고, 풍선을 발견해도 직접 만지지 말고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MBN 뉴스 이성식입니다.

영상편집 : 김혜영 그래픽 : 전성현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