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기도 허하나" 진천서 무형문화재 '용몽리 농요' 시연

연종영 기자 2024. 6. 1.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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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첫날 '생거진천'의 고장 충북 진천군 덕산읍 들판에서 풍년을 기원하는 농요가 울려 퍼졌다.

진천군 용몽리 농요보존회(회장 이동제)는 1일 오후 덕산읍 용몽리 일원에서 농요 시연회를 열었다.

송기섭 진천군수와 농요보전회 회원 등 200여 명이 신명 나는 두레농 들놀이에 참여했다.

충북 무형문화재 11호인 '용몽리 농요'는 농부 여러 명이 모여 두레농을 하면서 노동의 고단함을 서로 위로하고, 단합을 독려하는 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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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뉴시스] 연종영 기자 = 1일 충북 진천군 덕산읍 용몽리에서 '용몽리 농요보존회'가 충북무형문화재 11호 용몽리 농요를 시연하고 있다. (사진=진천군 제공) 2024.06.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진천=뉴시스] 연종영 기자 = 6월의 첫날 '생거진천'의 고장 충북 진천군 덕산읍 들판에서 풍년을 기원하는 농요가 울려 퍼졌다.

진천군 용몽리 농요보존회(회장 이동제)는 1일 오후 덕산읍 용몽리 일원에서 농요 시연회를 열었다.

송기섭 진천군수와 농요보전회 회원 등 200여 명이 신명 나는 두레농 들놀이에 참여했다.

충북 무형문화재 11호인 '용몽리 농요'는 농부 여러 명이 모여 두레농을 하면서 노동의 고단함을 서로 위로하고, 단합을 독려하는 노래다.

선소리꾼이 구절마다 선소리를 내면 단원들이 뒷소리(후렴구)를 받는 형식으로 구성돼있다.

모찌는 소리(뭉치세 뭉치세 여이하)로 시작해 모 심는 소리(야기도 허 하나 어하), 새참, 논매는 소리(어허 오허이 예하오), 논뜯는 소리(오올 럴럴 상사데야)로 이어진다.

모내기부터 수확까지 모든 생산 과정을 노래에 담았다.

용몽리 농요단은 정부가 시행하는 전국 규모 농요대회에 여러 차례 출전해 수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y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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